차 산 지 얼마 안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갓길에 차를 잠깐 세워놨다가 차를 빼기 위해서 후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뒷 차(외제차)랑 간격이 좀 좁았어서.. 후진 살살 하니까 

차에 뭐가 닿는 소리? 덜커덩 하는 닿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 때 그 소리 듣고 뒷 차 박았나란 생각만 들기에 내려서 바로 차 확인 하고
어디 이상 있는지 없는지 동영상 사진 촬영 남겨놓았습니다.

육안으로도 동영상으로도 사진으로도 뒷 차량에 작은 흠집이나 기스 하나 없었어요. 

이 후에 뒷 차 차주분께 전화드려서 
차 빼다가 박은 것 같다고 자초지종을 설명 드렸어요.
그리고 대화 끝에

뒷 차 차주분께서도 차에 이상 딱히 없어보인다고 하시더니 먼저 자리 뜨시고는

제게 전화로 "n십만원만 주면 그냥 보험사나 다른 처리 안 하고 여기서 끝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입금 드리기 전에

블랙박스 영상 보내줄 수 있냐고 뒷 차 차주분께 여쭈니까

블랙박스를 꺼놨다고 하시더라고요. 영상이 없으시대요.

 

이게.. 제 차도 블랙박스가 하필 얼마 전에 나가서 아직 수리를 안 한 상탠데

뒷 차 차주분도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고 하니까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사실 블랙박스 요청 한 것도.. 제가 뒷 차를 정확히 박은건지, 아님 뭐 다른 게 차에 걸려서 소리가 난 건지

아님 다른 소리를 오인한건지 헷갈리는 상태여서..  확실히 확인하고싶어서 요청을 드린거거든요.

후진으로 이동도 많이 안 한 상태였어서요.
일단 알겠다 하고 입금은 드렸어요.


그래도 혹시.. 만약에 제가 안 박았을지도 모르니까 이 사고 난 곳에 씨씨티비있으면 확인하고싶어서, 근처 둘러보니 씨씨티비가 있더라구요.
이게 가로등에 붙어있는 씨씨티비라 시 소유 씨씨티비 같았어요.
 

이 씨씨티비 확인하려면 경찰서에 접촉사고로 접수를 해야하는건가요?
제가 운전한지 얼마 안 되어서 경황이 너무 없어서ㅠㅠ 보험사를 불렀어야했는데 그걸 생각도 못하고..

하필 그 뒷 차도 외제차라 너무 당황해버려서 잘못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움 좀 주실 수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