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펑 합니다..
어제 퇴근길에 일어난 일입니다.
갑자기 깜빡이 없이 차선을 넘어오길래 너무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드르르르륵 하는
ABS작동소리와 진동에 처음에 차량이 긁히며 나는 소리인줄 알고 바로 비깜키고 차 세웠는데
흰 차량도 비깜키고 아주 잠시 서있다가
우회전해서 가더라구요.
몹시 화가났지만.. 다른 곳에 정차 후 확인해보니
차에는 긁히거나 이상이 없어서 그냥 갔습니다.
놀라서 핸들 틀지 않은게 다행이다... 하면서요 ㅠㅠ
사과도 없이 그냥 간게 괘씸해서
비접촉사고로 경찰서에 접수하니
상대 차주랑 통화해보라며 전화를 바꿔주더라구요.. ㅡㅡ
통화해보니 받자마자 날선 목소리네요..
누가 크게 다쳤냐고 뭐 때문에 경찰서까지 가서
어떤걸로 접수하는거냐며..
따지듯이 쏘아붙이면서..
자기는 일부러 그런게 아니다,
본인도 앞에 차 때문에 사고 날뻔했고.. 어쩌고 저쩌고..
보험 접수 말고 개인적으로 보상해줄수 없겠냐며..
경찰 아저씨도 자꾸 서로 번호 교환해서
개인합의 보라고, 상대 차주는 제 과속을 운운한다네요.
그냥 상대방 번호 받고 나왔어요.
보험사에서 일하는 지인한테 물어보니
150정도 부르고, 못 준다 하면 보험 접수해달라고 하라던데
외상을 입은 것도 아니고 돈 얘기 운운하며
보험 사기꾼처럼 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사과 한마디 없이 쌩 가버린게 너무 괘씸했을 뿐..
근데 영상 보시면 저도 잘못이 있나요..?
속도가 빨랐던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오바한 건가 싶기도 하고...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