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봄날, 볼일보고 이동하던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상대100으로 보험사도 바로 인정했구요,
다행이도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소 불편한 허리 어깨만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내용인즉슨
1,2차로 3차로는 우회전차로로 되어있는 삼거리에서
저는 1차로에 트럭이 신호대기중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여유롭게 3차로로 진입 우회전을 하려는 중에
갑자기 1차로에 있던 트럭이 우회전을 시도하더군요
충분히 진입한 상황이라 급하게 클락션을 길게 눌렀지만
멈추지 않고 그대로 운전석과 뒷좌석을 받았습니다.
문이 열리지 않아 반대편으로 내려 확인하니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내리시더라구요,,
보험사가 와서 여쭤보니 44년생이셨습니다..
크게 화도 못내겠고,, 도리어 어르신 괜찮으신지 물어봤네요 ㅎ
제가 느끼기에 제차가 보였거나 클락션을 들은순간
급정거도 가능한 거리였을거라 생각됩니다만..
아무래도 인지와 반응이 조금 늦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요즘 자꾸 고령운전자에 대한 기사가 많이나는 상황에서
정말 정책도입이 시급한것 같습니다.
고령운전자라고 해서 다 같지는 않겠으니 어느정도 반복적인
검증이 필요할것 같네요..
저도 바로 아버지께(55년생) 전화해서 언제쯤 반납가능하실건지 계획하자고 했네요 ㅎ
그냥저냥 몸도 마음도 불편한 하루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