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조사 시작도 전에 조종사 실수 썰을 풀던 공군과 국방부.

근데 사고친 비행기는 2대인데 한대는 그렇다 쳐도 두번째 비행기는 왜??

2025-03-09_16-44.png

폭탄이 떨어진 곳은 이동면 노곡리라는 곳이다.

지도로 보면 대략 이 위치

겁나 외진곳인줄 알았더니 주변에 온통 마을과 농지 천지인데???? 이것부터 매우 이상함.

google_church.png

 

근데 그날 노탐 정보를 보자.

노탐(Notice to Airman)은 말 그대로 조종사 공지사항이다.

민군을 포함하여 해당 공역을 비행하는 모든 조종사들이 비행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정보를 의미한다.


P73같이 상시 비행금지 구역도 있지만 군 훈련상황, 비상상황, 공항 사정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노탐이 발행되기도 한다.


이거 확인 안하고 함부러 엉뚱하게 비행하면 관제사한테 혼나고 경우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물수도 있다.

당연히 비밀 아니고 누구나 조회 가능하다.

notam_site.png

 

이렇게 지도에 표시도 된다.

해당 훈련 날짜에 전투기들의 활동 공역이 이렇게 표시된다. 

그럼 폭탄을 어디다 떨궜을까?

notam_big.png

 

여기다.

무려 공역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곳이다.

notam_map.png


조종사가 애초에 좌표 입력을 하는데 훈련 공역 좌표 안에 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입력한다??

있을 수 없는 얘기다. 

그리고 관제사는 졸았나? 왜 전투기가 공역을 벗어나서 엉뚱한데로 가는데 아무도 지적을 안했다?

이건 실수가 절대 아니다. 실수라면 적어도 훈련 공역 안에서 엉뚱한데 떨어졌어야 실수지. 

정상적인 비행 준비 절차와 브리핑을 거쳤으면 이런 일은 절대로 벌어지지 않는다.

 

냄새가 아주 구리구리 한데 아무도 책임은 안지겠죠???

 

---

아직도 실수다 어쩌다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첨언합니다.

적어도 군대에서 실사격 훈련 한번이라도 해본사람은 알겁니다. 사격장 군기가 어떤지


실수는 이런겁니다.

훈련 공역 안에서 엉뚱한 목표물에 폭탄을 투하하는 것.

사격장에서 남의 사로에 총을 쏘는 것. 


이 사건은 말 그대로

사격장에서 총부리를 반대로 돌린 상황을 넘어서 총을 난사해버린 상황인데

총부리 반대로 돌리자마자 무슨 상황이 생기는지 알죠? 거기다 총을 발사했는데 실수다?

그것도 출격하는데 2중 3중의 확인을 하는 공군 전투기가?


이걸 몰랐다? 실수다 우기는 인간들은 적어도 미필이거나 또는 어딘가를 심하게 믿어버린 거라 단정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