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엔 어김없이 달려야지요.
하늘도 푸르던 봄날.
오늘은 바다를 보고 싶다며 해안도로쪽으로 달리고 싶으시다는
온로드존 NEXT 님의 말씀에 경남 고성군의 바닷가길들을 싹 훑어 달리기로 합니다.
어느 길로 어찌 달렸는지가 궁금하시다면 영상으로 보시면 볼 수 있습니다! ^^
창원 충혼탑을 출발하여
국도14호선 남해안대로를 따라 고성군 방면으로 달리던중
동진교방향으로 달려 동해면 해안도로를 달린 후...
이번엔 해지개다리 방향으로 달려 왔습니다.
물빠진 해지개다리의 모습이......
아름답던 모습과는 조금 거리가 있네요 ^^;;;
그리고 1차목적지인 고성군 '맥전포항' 에 도착 했습니다.
맥전포항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조그마한 어항 입니다.
한적함을 좋아하는 저는 이런 곳들을 좋아하죠!
그렇게 한적한 곳에서 한적하게들 잠시 쉽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던 봄날이 사진으로도 아직 느껴지는군요!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긴 딱입니다.
좌로부터 BMW R1250RT, F700GS, F800R, R1200RT
두개의 방파제 그리고 저 멀리 섬들에 둘러쌓인 맥전포항은
늘 잔잔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방파제 위에 걸어갔다 올까 싶기도 했지만...
부츠신고 있어서 패스..
빨간색 그리고 흰색의 등대가
두개의 방파제 끝에 각각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파제 사이를 통과해 미끄러지듯 항으로 들어오는 어선.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느낌.
그 느낌을 간직한채 다시 출발해야죠?!
봄나들이 나온 차들로 큰길은 이미 헤비트래픽!
물론 저는 큰길따라 달리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차도 없는 한적한 길들로 스트레스 없이 기분좋게 달려갑니다.
그렇게 고개를 굽이굽이 넘어서
밥 먹으러 왔습니다.
종종 들르는 진성면 맛집 진주성으로 말이죠.
맛보기 육회!
육회냉면!!!
그렇게 허기를 채우고..
복귀하던중... 마산 진동면에서 ... 계란빵 먹으러 잠시 섭니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6분 20초정도부터)
복귀길에 세나인터컴으로 계란빵 얘기하다가 먹으러 왔습니다. ㅋㅋㅋ
매번 복귀하면서 계란빵 먹자 먹자.. 하다가 오늘 처음 성공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
먼길 찾아 왔다고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시더라구요.! ^^
복귀후 밤에 술안주로 먹을 겸 전기구이통닭 1마리 1만원도 구매!
그렇게 복귀후...
맛이 궁금하다는 Ryul 님과 이른저녁님을 위해서
충혼탑에서 한마리 뜯은후...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