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로 가볍게 달리기로 한 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고성 옥천사 방면으로 가기로 합니다.
물론 어느길로 달려갈지는 제 마음이죠.
목적지가 어디인지가 중요하기 보단 어떠한 길로 달려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저는 길을 달리기 위해서 라이딩을 하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수단으로 타는것은 아니니 말이죠.
창원 인근 드라이브 코스를 찾으신다면 한번쯤 볼만한 코스들이라 생각됩니다.
목적지를 즐기는 여행이라기 보단 달려가는 길들이 여행인 그런 느낌.
영상으로 보시면 어떠한 길로 달려갔는지, 세부적인 설명들과 함께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과 구독 알림도 설정 부탁드려요!
창원을 벗어나 밤밭고개를 지난후 옛 국도14호선 동전고개 방향으로 오릅니다.
현재는 창원공원묘원 방면으로 오르면 더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길 입니다.
1992년 동전터널이 개통되기 이전까지는 국도14호선을 타고 진동면에서 마산시내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동전고개를 넘어야만 했습니다.
이후 동전터널이 개통되면서 이 고갯길은 옛 길이 되어버렸죠.
현재는 1992년 개통된 동전터널 옆으로 2012년 신동전터널이 개통되어, 옛 터널 상/하행 터널 두개는 모두 마산에서 고성방향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새로 뚫은 신동전터널을 고성에서 마산방향으로 이용중에 있습니다.
즉 동전고개 아래로 무려 3개의 터널이 현 국도14호선/2호선으로 지나고 있습니다.
마산을 빠져나오자 만나는 산길, 그 길을 처음 달려보신다는 NEXT 님은 매우 만족해 하십니다.
이 길은 봄에는 벚꽃이 아름다운 길 이기도 합니다.
짧지만 와인딩 구간이기도 하죠.
날씨까지 무척이나 좋아서 더 즐거운 라이딩을 합니다.
그렇게 국도 14호선 남해안대로를 계속 달린후 이번엔 내친김에 고성터널 위를 지나기로 합니다.
동전터널과 고성터널은 1992년도에 함께 생겨 국도 마산으로 향하는 국도14호선의 고갯길 구간을 직선화로 선형변경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는데요
고성터널 역시 현재는 신고성터널이 개통되었습니다.
1992년 고성터널 개통 이전까진 국도14호선의 일부였던 현재의 옥수로를 달리는중 신고성터널의 입구가 살포시 보이네요!
사진으로는 짧게만 설명드릴 수 있지만, 영상으로 보시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
아무튼 고성 구만면을 지나서 구만로를 타고 샛곡고개를 넘어 개천면으로 달린 후
옥천사 방향으로 연화산 1로로 달립니다.
옥천사를 지나는 연화산 1로는 포장된 임도의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푸른 나무들 사이로 달리는 느낌이 아주 좋은 길.
다만 고저차가 큰 헤어핀 구간이 몇개 있으니 대항차를 유의하는게 좋습니다.
대항차와 이런 곳에서 마주친다면 당황할 수 있으니깐요
차량 두대가 쉽게 교행하기 힘든 길 입니다.
이 길을 따라 느재고개까지 달려 가려구요!
그렇게 초록초록한 연화로1길을 따라 옥천사 입구에서부터 느재고개 방면으로 달립니다!
자동차 두대가 서로 교차하기엔 좁은 길 이지만
바이크라 부담이 덜하죠!
초록초록한 느낌
산림욕 하는 기분이죠!
그렇게 느재고개에 도착 했습니다.
이 느재고개의 삼거리에서 연화산1로와 연화산2로가 갈라지게 되지요.
그렇게 길가에 잠시 바이크들을 주차합니다.
BMW R1200GS
라르고님께서 준비해오신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눕니다.
꽤나 더웠던 날 이지만, 이곳은 선선합니다.
사실 문수암까지 달릴 예정이었지만, 라르고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코스를 축소/수정 하여서
진주시 진성면 쪽으로 달리기로 합니다.
물론 그곳 까지도 옛 국도2호선을 이용해서 달렸지요.
그렇게 도착한 곳은
진주시 진성면 맛집 진주성참숯골 입니다.
육회냉면을 먹기 위해서 꽤 자주 들르는 단골집이죠!
육회냉면 개시라는 플랜카드가 눈에 들어오네요!
겨울시즌엔 잠시 냉면을 하지 않아요.
맛보기 육회도 주문하고
육회냉면도 섭취 합니다!!
그리고 복귀길엔 NEXT 님께서 아직 광암해수욕장의 존재를 모르시기에...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광암 해수욕장을 지난 후 해양관광로를 달려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