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두 곳이 '효성'과 '대림'이었는데, 회사의 풀 네임이 '효성 스즈키'와 '대림 혼다'였죠.
애초에 일본차에 비빌 생각이 없었던 거죠.
그리고 나름 st7이라는 야심찬 아메리칸 바이크를 만들었으나, 싸구려 감성에 그리 싸지도 않은 가격.
소비자를 호구로 본거죠.
스노우보드 메이커 중에 '버튼' 이라는 곳이 있어요.
시골에 심장수술을 한 약한 꼬맹이가 스노우보드를 너무 좋아하지만, 당시는 어린이용이 없었죠.
그 사연을 들은 버튼 회사는 그 꼬맹이만을 위해, 특수제작을 해서 평생 공짜로 공급해 주기로 약속합니다.
그 꼬맹이는 훗날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되었고, 그 선수를 위해 헬리콥터로만 갈 수 있는 연습장을 만들기도 했죠.
생각해보면, 기업의 이미지는 매우 중요한 거 같아요.
어찌보면, 마케팅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만들 수는 있지만, 그것을 관통하는 '진정성' 이것이 효성과 대림에는 보이지 않았어요.
품질은 물론이고, 라이더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관심도 없고,
그리고 바이크 스포츠에 대한 어떠한 철학도 없고, 그저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자세라면... 매력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