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복귀하셔야 한다는 온로드존 NEXT 님의 요청에 근처로 가볍게 달려보려 합니다.
뻔한 길들로만 가면 재미 없으니깐 조금 더 둘러둘러 가보려구요.
오늘은 라르고님과 NEXT 님 그리고 저까지 3인팟!
그렇게 창원을 출발!
창원을 벗어난후 창녕 부곡면 학포리 부터는 계속 논길로 밭길로 둑방길로 달립니다.
밀양시 청도면 소태저수지 옆을 지납니다.
사실 예전에 이 저수지까지 온적이 있는데, 이후로 길이 이어져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다시 돌아나갔던 기억이라 오늘 한번 그 길을 돌파 해보려고 말이죠!
꽤나 경사가 가파른 길 이지만 다행히 포장된 임도로 길이 뚫려 있습니다.
포스팅하며 지도로 살펴보니 호암산을 넘어가는 길이네요!
물론 달리는 중엔 어디로 가는진 몰라요
일단 달리고 보는거죠!!
어라... 정상 부근을 지나고 나니 비포장 임도로 급 변경
심지어 장마로 인해서 꽤나 땅도 젖어 있어서
온로드 스포츠 타이어가 꽂혀진 제 RT 에겐 무척이나 미끄럽습니다.
심지어 옆으론 낭떠러지에요 ...
조심조심
그렇게 조심조심+신나게 비포장 구간들을 달려갑니다.
달리다보니 곳곳에 웅덩이들도 많아요
바닥이 보이지 않는 진흙탕은 무섭습니다.
우선 바닥이 뻘이라서 미끄러운것도 있지만, 더 두려운건 바닥이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혹시 물 속에 돌이 있을지도 몰라서에요.
저는 언더커버가 없거든요...
혹시 저기 진흙탕안에 예상과 달리 큰 돌부리라도 하나 자리잡고 있으면 잘 못 하면 엔진 오일팬 박살납니다. ㅠㅠ
아무튼 그렇게 산을 헤치고 나와보니
어라?
경남 밀양에서 경북 청도군으로 바로 나오네요?
오?? 오늘은 길이 축축해서 좀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다음번에 날 좋을땐 종종 이용해야 될 법한 새로운 코스!
어휴 물론... 바이크는 엉망이 되었죠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경북 청도군 풍각면에서 잠시 쉽니다.
오프로드 빠져 나왔으니 공기압 채우시는 NEXT 님
저... 저기...
그러고보니... 저는 RT에 스포츠타이어에 공기압 만땅으로 달려왔다구요 ㅠㅠ;;;;
나쁜 GS 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정자 밑에서 잠시 숨었다가...
팔조령을 넘어 청도군에서 대구 가창면으로 달린후, 다시 대구 가창면에서 다시 헐티재를 넘어 경북 청도군으로 와서 청도 맛집 산수냉면에 왔습니다.
산수냉면의 필수코스인 닭무침과
물냉면을 먹고 그렇고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