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서 퇴근하고

전주 XX 영화관에서

상하이 영화를 봤거든요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라서 그런지??

300여석 영화관 거의 꽉 찼어요

빈 자리가 구석 몇군데 빼고는 없었어요

 

암튼,

영화 시작하기 직전에 5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4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아저씨 아줌마 부부가 제 오른쪽 바로 옆으로 왔고요

 

영화 시작하고 

2~3분 뒤에 60대정도로 보이는 할머니 두분이

바로 제 앞으로 왔어요

 

그런데 문제는요

여기 아줌마 아저씨 부부요

영화 시작할때부터 영화 끝날때까지 자기네들끼리

옆에서 계속 중얼중얼 중얼중얼 거리는데요

미치겠더라고요

다른 빈자리 있으면 다른 빈자리로 이사 가는데요

어휴!!!

뭐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요

외모나 생김새가요

뭐라고 하면 괜히 또 싸움 날거 같은 사람들일거 같더라고요

뭐라고 조언 해주면 수긍을 안할거 같은 사람들일거 같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꾹꾹 참고 영화를 봤는데요.

옆에서 두시간여동안 중얼거리는데 미치는줄 알았네요

 

그리고 제 앞에 할머니는요

계속 수시로 핸드폰 보면서 핸드폰 하고 있는데요

눈 부셔서 미치는줄 알았네요

 

도데체 영화관 왜 오는걸까요??

남들한테 그렇게 피해 주면서 인생 살고 싶을까요??

그딴식으로 영화 보고 싶으면

그냥 집에서 컴퓨터로 다운 받아서 보던가

아니면 텔레비전으로 보던가 하지요

뭐하러 남들에게 피해까지 주면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까요??

 

왜 인생을 그렇게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