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내차소구경하다가 제차이야기도 하고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2010년 23살에 나이에 백만원으로 38만 탄 카니발을 사게됩니다 어린나이에 승합차를 산 이유는 집이 망하기 전
아빠는 카니발1 2 를 타셨습니다 어릴적 드라이브자체를 즐겼던우리가족은 대궐같이 컸던 그 차에 행복했던추억이 남아 차에대해
아무것도모르는상태에서 그저 그 생각하나만으로 백만원에 lpg카니발을 무작정가져오게됐습니다 사고나서보니까
일발에시동안걸리는건 당연하고 주행중 엔진룸에서 펑펑터지는소리로 공포감도생기고 주행중에 시동꺼지면서 핸들과 브레이크가 잠겨 정말무서웠던기억이 많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동시에움직일수있는 수단이생겼다는기쁨에 부모님모시고꽤많이타고다녔던것같아요
1년타고 타이밍벨트끊어질때까지모르고 타다가 폐차했습니다


이후 걸어다니다가 다른지역에 일을하게되어 또 썩차를 삽니다 26살에 나이에 220주고 2012년도에 22만탄 00년식 sm520V를 사게됩니다
이당시에는 xg2.0 리갈 토스카 중 하나를사려고했는데 막상고를때보니 이차가 와있었습니다 타이밍벨트 체인이니까 안끊어질것같아서
저는 자동차디자인을보는것을 좋아하는데 이차를가져오고 본격적으로 실제자동차에 관심을많이가졌던것같습니다
가져오자마자 젊은사람들이했던건 다해봤던것같아요 실내 led로 돌리고 휠도바꾸고 립스포일러같은것도 달고 안개등필름도붙여보고 등등
이차를 제일 오래탔습니다 6년탔어요 정말 명성대로 고장도안나고 기름을많이먹어서그렇지 풀투풀 많이타면 430키로탔습니다
일단 시동이 안꺼져서 안전성에대한공포에서 벗어나 너무행복했고 아직집이많이 힘들지만 부모님도 가끔이차를 타고 낚시다녀오실만큼 차가생기니 마음적여유도생긴것같았습니다 오래되보이는차였어도 저와 우리집에 좋은일만 가져다주었던 차였어요
디자인도 제가 취미가 올드스쿨랩듣는거랑 자동차그림그리는것두가지인데 시간지나고보니 이시절디자인을정말좋아하고있었어요 이차의 영향도있었을것같습니다 7세대임팔라좋아하는데 그거랑비슷하다고 억지로생각하면 좀 닮기도했고ㅎㅎ
그리고이차는 거짓말처럼 2017년 12월말일날 시동이안걸려 2018년1월1일부터 서있게됩니다

고치면 꽤 목돈이 들어서 고치진못하고 타지도못하고 아쉬운미련때문에 4개월을 세워만놓다가 결국 폐차를 보냈습니다
물건이상의 정이들어서 계속고치면 차를못바꿀것같아 카센타안간지2년됐는데 꽤 오랜시간 차가 버텨냈습니다 왜 소처럼끌려가는모습을 보니까 그때서야 미안한마음이 드는지.. 진짜 아쉬운마음에 차를가져오자마자 달았던 LED 6발짜리 미등이랑 이것저것 뺐습니다 새차에 달면 조금이라도 기운이 담겨질까해서



그리고 두어달 후 넌아트를 가져왔습니다 이차는 전주인분이 너무너무좋은분이셧습니다 인생에 도움되는말씀도 많이해주시고 같이안가도되는데 직접같이 구청가셔서 직접도와주시고 차도 너무너무좋았습니다
이차를 골랐던이유는 제가 보험들때 아빠도 타실수있게 항상 같이들어놓는데 그냥 제욕심에 중요한자리나 친구들뵐때 다들좋은차를 타셔서 중형차보다는 조금더 되는차를 타고가셨으면 좋겠다고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능력에 대형차는 당연히 유지보수안되고 중형차는 이미 생각도안하고있으니 시야가 좁혀져서 TG240 넌아트 뉴오피러스lpg 이정도를 생각했는데
tg는 흰색이너무예뻤지만 2.4모델을 구하기가 너무힘들었고 뉴오피은색원톤이면 정말좋겠다했는데 2.7이라는 세금과 유지보수비용이 부담될것같았고
사실 세모델과 세금이랑 유지보수별차이안난다는것을 알고있었지만 왠지 배기량이더작으니 유리할거라는 근거없는믿음ㅋㅋ과 돈이후달려 깡통에가까운모델을 샀어야했는데 넌아트는 젊은애들이 눈돌아갈만한 비교적 좋은장치들이많이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카드키ㅎㅎ
그리고 주변에물어보니 중형이상의 이미지는주는것같았고 기름먹는것빼고는 크게문제될것없는것같아 또 운이정말좋아서 좋은차를가져오게됐습니다 바로 520V에서 뺏던 미등을끼워주고 520V에서 봤던 vq엔진과 익숙한모양의 버튼들이많아서 좀더 익숙한마음으로 타고있는것같습니다 기름도사실 0V보다 덜먹어요 ㅎㅎㅎ 부모님도 정말좋아하시고 제차에 열선에 가죽시트는또 처음이라 저도정말 좋습니다
이 행복감이 얼마나갈지모르겠습니다 타왔던 차들이 그랬던것처럼 이차도 우리집에 좋은영향을주었으면좋겠습니다 이번에도 오래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