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많았는데 비 덕분에 미세먼지가 많이 없어진듯 하네요~~


거두절미하고 간략히(?) 제 차와 인생을 말씀드릴께용~~


제가 어릴적 저희집은 차가 없었습니다~~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못해서요...


어릴때 생각해보면 명절에 가족끼리 차타고 친척집가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어른이되면 차를 빨리 사서 가족들과 타고 다니고 싶었습니다...


21살 드디어 프라이드 베타를 중고로 120만원(수동)에 샀습니다...


그러나 정말 차 상태가 안좋아서 80만원을 더 주고 같은 중고업체에서 1993년식 엘란트라도 바꿨습니다..


어찌보면 저희 가족 첫차이죠~~아빠,엄마,누나2,저 이렇게 5식구가 3년정도 탔습니다..


그러던중 차가 고장도 심하고 알고보니 침수차여서 누나들이 돈을 모아서 880만원에 중고 아반떼xd를 사줬습니다..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습니다...이 아반떼xd를 8-9년 정도 탔는데..가족끼리 여행도 다니고 엄마 병원도 모시고 다니고


참 고마운 차량이었습니다...


그중간에 어머니가 암으로 투병중에 돌아가시고....시간이 흘러흘러 이 차도 슬슬 고장이 나기 시작해서 팔아버리고


스파크를 생애 첫 신차로 구입했습니다...구입한지 1년이 좀 안되서 아버지도 편찮으시고 가족들과 타기는 좀 차가 작아


스포티지로 생애 두번째 신차를 구입했습니다...정말 차가 이렇게 잘 나가도 되는지 너무 좋았습니다..


전 어릴때 중형차 타는게 꿈이었거든요^^ 중형차는 아니었지만 차 크기도 적당하고 정말 잘타고 다녔습니다..


성인이 된후에 사업시작을 목표로 회사에서 열심히 돈을 모아서 2014년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 시작하면서 스포티지는 탈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바로 처분하고 탑차타고 다녔습니다...


불행하게도 사업시작하면서 아버지도 돌아가시구요...아직도 아버지랑 마지막 통화가 생생하네요....


아버지가 병원에 계시면서 면도기 필요하시다고 했는데 제가 짜증내면서 퉁명스럽게 사드린다고 했던게


마지막 통화였습니다...이게 아직도 한이 됩니다...뭐가 어려운 일이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지ㅜ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가시면서 막내 아들을 돌봐주신건지 사업도 2년만에 자리 잡게 되고 생애 첫 수입차를 구입했습니다..


아우디 A7 55TDI 페리 모델입니다...요 모델은 1년 반정도 탄거 같네요...이 차 타면서 집사람도 만나고 결혼도하고..


집사람이랑 여기저기 많이 타고 다녔습니다...첫 수입차이기도 했고 너무 이뻐서 탈 때마다 이게 제차가 맞나??


꿈꾸는게 아닌지?? 많이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차 사진이 거의 없어서....이차는 320마력정도 제로백 5.1초 정도였던거 같은데 200마력대 차를 타본적이 없던 저는 진짜


차가 날아가는줄 알정도로 빠른차였습니다ㅋㅋㅋ아직도 집사람과 아칠이 얘기 많이 합니다^^


그러던중 차에 대한 갈증이 생겨서 2억정도의 자금 계획으로 차를 살려고 고민고민하다가 포르쉐 718박스터S 와


인피니티 QX60 두대를 같은 시기에 출고 받았습니다...박스터가 1억3천5백이고 인피니티가 5800만원이어서 예산 안에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2017년 1월 첫째아들이 태어나서 좀 큰차를 가지고 싶어서 여기저기 다 둘러본 결과 QX60이 젤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인피니티 QX60은 흔한 차는 아닙니다....도로에서 잘 보이지도 않구요...단점이 많아서겠죠??ㅋㅋ


일단 3500CC이고 핸들이 좀 무거운 편이며...실 연비가 정말 안좋습니다...시내주행시 리터당 6키로정도 나오구요...


고속도로 주행시는 10키로정도 나옵니다...그래도 2열이 상당히 넓고 트렁크가 커서 유모차 안접고 싣을수 있어서


한동안은 타야될거 같습니다....내년 3월에는 둘째 아들이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ㅋㅋㅋ아들만 둘이네요^^


718박스터s 는 카민레드로 출고 했었고 정말 애지중지 탔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요녀석은 취소하신분이 있어서 한달도 안되서 받았습니다^^


차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어서 고급스럽게 말씀은 못드려도 잘나가고 코너링이 재밌습니다...차 중앙에 콤파스찍고


도는 기분입니다...딜러분 말씀을 좀 인용했습니다ㅋㅋㅋㅋ


그러던중 안타깝게 주차된 제 차량을 탑차가 후진하다가 박아버렸습니다....



ㅜㅜ 잘 고쳐졌지만 먼가 찜찜한 기분....아시죠???


그래서 인피니티를 타고 다니자 맘을 먹고 박스터를 처분하였습니다...


7개월가량을 인피니티를 타고 다니던중 길가에 돌아다니는 박스터들이 왜이렇게 이쁜지....


때마침 gts모델도 나오고....또 다시 질러버렸습니다.....


여름에 계약해서 10월달에 받았네요^^


출고하는날 사촌동생이랑 찍은 사진입니다^^ 색상은 크레용이고 1억3천8백정도 나왔습니다...


사실 색상은 끝까지 고민이었는데 무난하게 잘 선택한거 같습니다...레이싱 옐로우랑 휠이 끝까지 고민이어서요ㅋㅋㅋㅋ


718박스터gts는 솔직히 s랑 큰차이는 모르겠습니다ㅋㅋㅋ사실 15마력 차이니 제가 느끼기엔 좀....


2018년 11월 8일 현재까지 제차량은 이렇습니다ㅋㅋㅋ


포릉이(박스터)랑 포동이(인피니티 애칭입니다ㅋ) 한동안은 아끼며 잘 타야겠습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셨으면 정말 고민 안하고 벤츠 s클래스를 샀을텐데....정말 꼭 성공해서 부모님 좋은차 뒷자리에 태워드리고


싶었는데...효도는 나중에 하는게 아니라 지금하는거라는걸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빠,엄마~~막내아들 잘 살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잘 지내고 계셔용^^


내차소개랑 잘 맞는지 모르겠지만 형님,동생분들께 한번쯤은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종종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