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그렇습니다.
니로 하이브리드입니다.
노블레스 트림이구요, 옵션은
그래비티 블루
7인치 네비
18인치휠
드라이브 와이즈(AEB+LKAS+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보
요렇게 넣고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첫 차고, 중고는 차알못이라 덤터기 쓰는 기분을 느끼기 싫어서 새차로 지르기로 했고
티볼리, 트랙스, 니로, 코나를 놓고 2달정도 정신병 걸린 사람마냥 여기저기 물어보고 고민하고 하다가
니로를 선택했습니다.



출고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물건은 양품인데, 공장이 추석 직전에 파업하고, 공장 파업이 끝나니 범퍼 하청이 파업하고
파업 다 끝나고 나오나 싶었더니 공장이 정전되고...
딜러를 닦달해봤자 공장에서 손 놓고 있으면 아무 소용 없다보니, 어디 불평도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범퍼공장 파업할 때, 생산라인에 계약받은 K3 쏘렝이 니로들이 줄줄이 서 있는데
다른 건 다 조립해놓고 범퍼만 덩그러니 빠져 있었다는 후일담도 들었네요.
계약 넣고 거진 한달 반 만에 받았네요. 몸에서 사리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탁송도 기약없이 밀리다가, 부산 올 일이 생긴 탁송기사분이 내려오는 김에 실어와버리는 만행(?)을 저질러서
검수 업체에서 토요일에 인수받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연락와서 저도 깜짝 놀랬네요.
그래도 검수 업체(부산 비*아우토)에서 꼼꼼히 봐 주시고, 서비스도 잘해주셔서 만족스럽게 인수했습니다.

썬팅, 블박, 유리막코팅까지 하고 집에 대 놓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좋아서 한참을 실실 웃으면서 음악도 듣고 차에 앉아 세팅 했던게 기억나네요.


퇴근하고 나서, 조명빨이 괜찮아서 찍어봤습니다.
니로는 정면보다 대각선이 사진을 잘 받는 거 같아요.

아부지 차와 한컷 찍어봤습니다.
SM520... 명품이죠. 구입한지 20년, 키로수 18만을 향해 가는데도, 큰 하자 없이 무사고로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니로를 사기 전, 저놈으로 아버지한테 연수를 받았는데, 초보운전에다 센서 후카도 없는 중형차로 연수를 하다보니
몇 번 긁거나 들이박을 뻔 하고, 아버지한테 등짝을 신나게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식은땀 나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큰 차로 연습하다가, 크기가 작아지니 댕기기는 훨씬 수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운전하는 동네가 붓싼이다 보니, 아직까지는 녹록치는 않습니다 ㅠㅠ
520... 적절한 유지 보수를 해준 아버지 덕분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엔진이나 부식 측면에서 정말 괜찮은 물건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창에 넣었는데 이상점 없다고 해서, 타이어까지 바꿔 오셨더군요. 퍼질 때 까지 더 탈거라고... ㄷㄷ
사실 그래놓구선 가족끼리 어디 나갈때는 제 차를 타십니다. 기름값 아끼려고 그러신다나 뭐라나... ㅎㅎ





김해 장유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SCC도 써볼 겸 연비측정을 해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SCC만 써서 주행했구요, 시내에서는 발컨 조금 했습니다.
18인치 치고는 잘 나오는 것 같아서, 또 혼자 실실 웃었네요. 이 맛에 하이브리드 모는거겠죠.



미포에서, 그리고 청사포에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세차한 다음날이라 그런가, 코팅때문에 하늘이 비치더군요.(어우 이뻐라)
색깔도 고민이 많았지만, 이 광빨을 즐기고파서 그래비티 블루로 했습니다.
무사고 기원은 하고 싶긴 한데, 이미 홈+ 올라가다 휠을 한번 긁어먹어서 기원하기도 부끄럽네요. ㅠㅠ
어쨌든 조심해가면서 저도 아버지마냥 10년/20만키로 타보겠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블로그에 니로 타면서 느낀 점들을 차알못 문과생의 감수성으로 가감없이 표현해 놓은 글들입니다.
종종 니로 관련 글들 싸볼 생각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놀러 오세요.
요글 두개도, 니로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면 도움 될 겁니다.
니로 사고 느낀점 1편
니로 사고 느낀점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