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이 덕선이라 무슨차인가 싶은 형님들도 계실텐데요

썸네일에 이미 나와버렸네요;;

2010년 7월인가 8월쯤 인도받아

2018년 현재 23만을 넘어 24만km를 바라보는 투싼ix입니다

아니 24만이면 잘 굴러가나...?? 싶으실텐데 아직 오지게 쌩쌩합니다

솔직히 뽑기가 잘된거 같아요


중학교 시절 뒷자리 부터 타기 시작해

고3 끝나고 면허를 따자마자 운전석으로 승격합니다(감격)

대학생인 지금은 항상 운전석에서 가족이나, 여친, 친구들을 태우고 다니네요

경미한 접촉사고가 딱 한번 난 적이 있지만 그거 빼곤 사고 없이 안전운전 하며 다닙니더


원래 따로 차에대한 별명이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물건에 별명 짓는걸 좋아해서

덕선이라 지어줬네요 Tucson을 정겹게 읽어보시면 느낌나옵니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바로 사진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글재주가 없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형님들



앞모습이구예
 

이건 헤드램프 점등시 모습
 

빵빵한 뒷태
 

테일램프 점등시 모습입니다
앞,뒷모습이 지금 나오는 차들에 비하면 좀 딸려보이는건 사실이네요
하지만 제 눈에 예뻐보이면 장땡입니다


자 이쯤에서 이 차는 무슨 급인가 궁금하실거 같아 
가격표를 가져왔습니다
LX20 럭셔리 등급에 파노라마 썬루프, 사이트 커튼 에어백이 들어간 차량이에요
뭐 요새 현대차에 보이는 현대 스마트센스, 각종 반자율주행 보조장치 그런거 없었던 시절입니다
심플하쥬?

아니 근데 토션빔인줄 알고 타고 다녔는데 멀티링크네요...??
????뭔가 속은기분


가격표를 보며 아쉬운 생각이 든게 럭셔리랑 134만원 차이의 프리미어 등급 옵션들을 보니
김혜자 선생님도 울고가실 혜자네요
아쉽지만 그때 당시 부모님의 선택(럭셔리 등급)과 함께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흔하디 흔한 버튼시동 스마트키가
이 당시에는 따로 이거 하나만 60만원을 받아먹습니다 ㄷㄷ하네예

이제 다시 덕선이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세차용품을 가지고 계시긴 했지만 카샴푸, 드라잉 타월, 버핑타월, 양동이등

없는 것들이 꽤나 있어서 차량 용품점에서 쓰윽 사옵니다



세차용품 산김에
평소에 더러웠던 덕선이 세차도 시켜주고요
세차 다 마치고 깨끗한 사진은 아까 맨처음 보신 앞,뒤 사진입니다(재탕쓰)


하지만... 날 좋은 봄날에 송화가루 테러를 당합니다...
인천에서는 이런일을 겪어본적이 없었는데
조치원은 봄만 되면 송화가루 장난없네요


사마귀 형님도 차가 마음에 드셨는지
등반하시고 떡하니 가장 높은곳을 차지하셨네요 


(주차장 같지만 도로입니다)
급 뻘샷인데 서울 갈일이 있어서 신호대기로 멈춘 도중에
하도 막히는 도로땜에 암걸릴거 같아서 찍었습니다
역시 주말의 서울(특히 양재 ic 근처)는 보기만 해도 답답하네요


여름이되니 자동차 정기 검사 기간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알바도 끝났을때라 쓱 덕선이를 데려갑니다

검사를 받고 나왔는데 양쪽 뒷바퀴 브레이크의 답력이
오차 범위 이상 차이가 나서 불량 및 추후 재점검 판단이 되버립니다(끼야아악)
원인이 무언고 해서 정비소에 가니...

 

라이닝이 디스크에 쩌억 눌러 붙어있었다고 하네요(사진은 교체 후)

뒷밬 브렠은 사이드 브레이크긴 해도 어떻게 그상태로 달렸는지 의문이 들 정도...

서둘러 라이닝 교환을 받고 다시 재점검을 받아 통과하게 됩니다



알바비가 나옵니다
다시한번 덕선이를 들어올립니다


오래 뛴 만큼 소모품을 갈때가 돼서(이 당시에도 23만)
워터펌프, 베어링, 겉벨트를 세트로 갈아줍니다


뒷바퀴 쪽에서 방지턱이나 고르지못한 노면을 지나면 항상 찌그덕 소음이 나곤해서
활대링크와 스테빌라이저 부싱을 갈아줍니다


이건 반대쪽이구예 이 사진은 스테빌라이저 부싱 달기 전이네요
요새 현대차 하체에 비하면 부실하지만
8년도 넘고 23만이나 뛴 차 치고는 양호해 보입니다


활대링크한테 지금까지 고생했다고 칭찬...은 개뿔
너때문에 났던 찌그덕 소리에 수년간 짜증났단다
이제 저리 가렴


차도 쌩쌩해졌겠다 여자친구와 속초 여행을 갑니다
아 물론 차사진은 안나왔스빈다
날은 흐렸지만 산에 걸친 구름이 장관이네요

 

동명항에서 방파제를 따라 걸어가면 나오는 등대인데

예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부부나 커플로 속초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기 나온 여자분은 모르는 분입니다 여친 아니에요



이제 슬슬 겨울이 다가옵니다 워셔액을 사서 보충해둡니다


언제 간지도 모르겠는 와이퍼가 잘 안닦이고 소음도 발생해서 새것도 사고
중국 땜에 짜증나는 미세먼지를 차안에서나마 막기위해
초미세먼지 필터도 구입합니다

어렵지 않으니 혼자 갈아보겠습니다


영롱한 3m 필터


조수석 수납함을 제껴줍니다
그러니 필터 커버가 보이네요


커버를 열어보니 최종 보스가 등장합니다


꺼내서 새거랑 비교해봤습니다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진작에 갈아둘걸 그랬습니다ㅠ


이제 새거를 쓰윽하고 집어넣어줍니다


잘가라...
물론 주워서 잘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이제 와이퍼를 갈아봅시다
갈기 전 최후를 맞이할 와이퍼의 영정사진을 찍어줍니다


버튼을 뽁하고 눌러서 싹 빼내니 속살이 나오네요
녹이 좀 있지만 괜찮습니다 그냥 진행합니다

문득 생각이 든게 저 와이퍼 살이 고대로 팍!! 하고 접혀서
유리를 치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새거랑 비교해봤습니다 확실히 새거는 새거네요


교체 후 사진입니다
잡소리도 안나고 잘 닦이네요
저만 알아보던 교체 품목이었는데
형님들도 알게 되셨습니다 ㅇㅅㅇb

짜잔 지금까진 서론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내,외관 리뷰를 진행합니다
설마 뒤로가기 누르시는건 아니겠쥬?


DRL, HID, LED 그런거 없는
할로겐 벌브 헤드램프, 안개등입니다
그래도 아직 시인성은 좋섭니다


뭔가 허전하죠?
크롬은 사치구요 스마트키 버튼도 없는 도어 손잡이 입니다
그래도 모양은 예뻐요


아이고 어린 학생이 운전하다 사고 냈구만 하시겠지만
사실 아버지께서 후진하시다가 상처를 내신 흔적이랍니다
교훈을 얻어 차폭을 잘 알아두고 운전하게 됩니다

 
휠은 촌티 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세련되지도 않은
무난한 18인치 휠입니다
지금봐도 질리지 않는 스타일이라 좋네요


뒷태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쌈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덕선이가 저한테는 좋은점이
요새 나오는 신형 투싼만 해도 휠아치가 플라스틱 마감인데
이 차는 도장면인게 참 마음에 드네요

형님들 조금만 더 힘내십쇼!!
이제 실내입니다


전체적인 대쉬보드 레이아웃입니다
녹색 디스플레이는 안습이지만
아직 구려보이는 느낌은 안납니다(이건 저+여친피셜)


그 흔한 기본형 크루즈가 없어서
핸들에는 오디오 리모컨만 달려있습니다
핸들 열선도 없어서 여름, 겨울 상관없이 항상 커버를 끼고 다닙니다
아버지가 끼워주신건데 제 취향에 맞는거라 참 좋네예


클러스터가 심플합니다
핸들로 조작해서 트립 설정, 리셋하고 그런거 없네요ㅠ
236551km 정말 많이도 뛰었네요(제가 이중에서 한 3만~4만 정도?)

연비는 시내 7~8 정도구요 고속은 어떻게 운전하냐에 따라 다른데 트립상으로는 13~18까지도 나옵니다
확실히 디젤은 디젤이네요
주차하고 찍은거니 안전벨트 표시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센터페시아 부분인데 블랙 하이그로시, 크롬 마감덕에 아직은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신기한 점이 2012년형인가 그 이후부터는 전부 무광 플라스틱으로 바뀐거 같더라구요
현기 특유의 원가절감 전에 나온 모델이라 참 다행입니다


아버지께서 선견지명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무려 2010년에 플로팅 타입 네비게이션을 매립하십니다
뭐 물론 crt 모니터 같이 생겼지만요 엌ㅋㅋㅋ


기어랑 컵홀더 부분이에오
기어는 기어부츠 그런거도 없고 가죽마감이긴 한데 야구공 처럼 생겼습니다
컵홀더는 컵을 고정해주는 장치도 없는 그냥 구멍이구요 깊이 차이는 좀 있습니다

저기 보시면 무려 재떨이 컵이 마련되어있습니다 형님들
물론 아버지나 저나 비흡연이라 쓸일은 없어서 동전 보관함으로 씁니다


이제 문짝을 보시겠습니다
디자인은 요래 생겼구요 요새 현대차들과 달리
버튼들이 큼직해서 좋습니다
도어캐치도 크롬이구요(아마 이것도 2012년형 이후부터 무광 플라스틱이었던걸로...)


문짝을 자세히 봅니다
용접부위를 보니 역시나 투피스 도어네요
마감은 뭐 그럭저럭입니다


요새 전동시트가 거의 기본인듯 처럼 보이던데
이차는요?? 네 그런거 없이 열심히 펌프질 해줘야합니다 허허
이게 수동의 맛 아니겠습니까?


하단에는 고급스런 풋퐈킹 브렠이 있구요
알로이 따위는 뭔지도 모르는 그냥 페달들입니다

크루즈가 없어 항상 발컨을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오르간 페달이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뒷자석 레이아웃이구요
분리형 헤드레스트에 암레스트까지 마련되어있습니다
단점은 뒷자석이 각도 조절이 안됩니다
다행히 각도가 직각까진 아니어서 장거리에 무리는 없는정도네요

아 아까 말씀 안드렸는데 시트가 인조,천연,나파 가죽이 넘쳐대는 이 와중에
무려 직물+가죽시트입니다 그래도 품질은 좋은편입니다


뒷자리 중앙석은 2점식입니다
허허 무슨 고속버스인줄


6:4 폴딩이 되는데 트렁크 쪽에서 버튼눌러가지고
좌석 접히고 그런건 당근 없구요
윗 사진에 버튼을 제껴서 접으면 됩니다 수동갬성 지리네요


뒷자석 문짝을 보시겠습니다
열선 없구요 스피커도 그냥 어디껀지 모를 스피커가 달려있습니다(그래도 나름 정말로 들을만한 음질입니다)

 스피커 부분과 암레스트 부분이 이어지면 더 좋아보일 디자인인거 같아서
왜 안 이어놨지 싶었는데


팔을 얹어보니 손이 편하게 들어가는 곳이었네요 이해가 됩니다
저도 디자인 계열과에 있지만 역시 디자이너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뒷자석에서 바라본 대쉬보드입니다
조금 촌스럽긴 하네요... 눙물...


 운전석을 제 포지션에 둔 상태에서
고대로~ 뒷자리로 와서 재본 무릎 공간입니다
제가 키가 큰편이 아니라 그런지
널널합니다 주먹 2개 정도가 들어가네요
이만하면 뭐 훌륭하죠


시트가 꽤 높아서 높이가 있는 신발도 시트 아래에 잘 들어가구요


뭔가 허전하죠?? 2열 송풍구도 없고, 파워 아웃렛도 없습니다
그냥 센터 콘솔만 뙇
여름이던 겨울이던 뒷자석은 죽을 맛입니다


역시 준중형은 준중형입니다
소형 suv에 비하면 트렁크 공간이 확실히 넓네요

박스들은 예전에 아버지께서 짐 실으실 일이 많아
더러워짐을 방지차 박스를 깔아 두셨었는데
제가 차를 타고다니는 지금도 그냥 납두는 중입니다(진짜 더러워지는거 방지해줘요)


트렁크 커버를 들어올리면 짜잔 스페어 타이어가 맞이해줍니다
어후 근데 총제적 난국이네요
보통 커버를 들어올리면 수납함있어서 정리할수 있을텐데
이 차에는 그런게 없어서 그냥 대충 넣어놓습니다ㅠㅠ


이차는 짐이 얼마나 들어가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가져왔습니다
자취방에 가져갈 짐들을 실었던 건데
시트까지 접으니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전신거울도 문제없구요 150cm가 넘는 4단 선반도 들어가네요
Suv 짱짱맨


버튼 누르면 삐삐하면서 자동으로 닫히는거는
당연히 없이 수동갬성으로 닫고 열어주면 됩니다
손잡이가 있어서 좋네요


마지막으로 위에서 바라본 덕선이 모습입니다
크롬 선바이저덕에 심심한 윈도우 라인을 좀 살려주네요
디자인으로는 아직 현역같아요(저만 그런가요..??)

발이 되어주는 친구라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물론 일찍이 저에게 덕선이 타고 다니라고 보험을 넣어주신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드리구요
미리 예방정비도 받아서 더 오래오래 폐차할때까지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