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배치 후 이 차면 X나게 몰았던 것 같습니다... 더블캡이라 그런진 몰라도 소음 최악 승차감 최악...
휴가를 많이 벌어다 준 복덩이 였지만 차 로썬 평점을 1개라도 주기가 아까운 차였지요
그렇게 약 2년 간의 복무를 마치고 엔카, 보배드림 수 많은 중고차 사이트에서
'아반떼 스포츠' 이 글자만 수 없이 찾아 봤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했던 것인가?!
수원에서 무사고, 무빵, 화이트 게다가... 남자의 로망이라는 수동!
이 4개의 단어만 보고 아침부터 인천에서 수원까지 달려갑니다.
아아.. 처음 영접을 하는 순간... 첫 차의 감동 다들 느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곧 있으면 내 차가 되는건가... 꿈 인지 생시인지 볼을 수 없이 많이 꼬집어 봤지만 뒤지게 아팠네요.;;
이 차를 업어 온지도 벌써 5개월이 되어가고 많은 추억도 쌓았네요(그리고 기름값도 ;;;)
내차소에 아반떼 스포츠 글이 많이 없길래 글 솜씨는 개판이어도 한 번 써보자 생각해서
이렇게 두서 없이 써내려갑니다..ㅎㅎㅎ




이 차는 1.6 T-GDI와 6단 수동 변속기 조합이라서 7단 DCT조합(저단 꿀렁임)보다 개인적으로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100~110km/h 항속 주행시 연비도 15~18km/L 정도로 하이브리드 급으로 나와서 행복합니다
근데 거의 시내바리인지라 만땅 채우면 450~500 간당간당 하네요
수동이라 버튼시동 그딴 건 없습니다
무조건 쇳대로 돌리는 아날로그 감성
에어컨도 수동
기어도 수동
시동 거는 것도 수동
이것이 진정한 아날로그 갬성 아니겠습니까+_+
튜익스계기판은 적용이 안되어 있는 노말 계기판이지만 260까지 써 있네요
실제론 저기 권역에도 못 미치지만 그냥 보여주기 식으로 써 놓은 것 같네용
그래도 나름 수동에서 옵션 다 들어간 차량인지라 선루프도 있습니다
틸팅/ 완전개방 다 가능합니다
원래 등은 노란색 전구다마인데 제가 다이해서 LED로 바꿔놓았습니다
확실히 선루프가 있어서 개방감은 좋네요 파노라마 선루프는 얼마나 좋을지...ㅠㅠ
차선이탈 경보방지 그 옵션은 저에겐 꿈인 옵션입니다
수동이란 메리트가 있으나 옵션적인 면에서는 매우 빈약한 게 아쉽죠...
운전석만 오토고 나머지는 수동입니다 (이것마저 수동 감성?)
운전석은 다운만 오토입니다..업은 수동 ㅋㅋㅋ
스포츠 모델이라 시트에 'Sport'라고 글씨가 박혀있는게 특징입니다
레드 시트면 더 멋진데 아쉽네요
전동시트도 시트패키지에 있으나 전 없기 때문에 높낮이 조절도 수동...ㅎㅎ
아날로그 감성이 전반적으로 묻어있는 아반떼스포츠 스틱차량입니다
좋은 옵션이 비록 없더라도 수동 하나로 모든 걸 용서하게 만드는 참 재미있는 차량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현재도 아반떼스포츠를 기점으로 벨로스터N, i30N라인 등등 펀드라이빙 목적으로 나오는 차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펀드라이빙 오너들에게는 단비 같은 존재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