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를 타는 동안 여자친구가 생겨 쉬는 날마다 전국 여기저기 참 많이 돌아다녀 3년동안 타고 75000정도 탔네요.
그러다가 연봉을 두배 쫌 안되게 뛰어서 중견기업으로 옮기고 좀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헌데 타면서 자격지심이 생기더군여 차없는 주위 사람들이 장난식으로 아반떼 탈바엔 뚜벅이로 다닌다 라는 말이 제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ㅜㅜ 이후 차에 정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제주도에 가서 여러 차들을 렌트해서 타보고 하니 중형차와의 넘사벽을 느꼈습니다..특히 실내 재질, 공간 차이가.. 그때부터 제마음속엔 더뉴K7 중고를 사겠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디자인이 참 제스타일입니다)

헌데 어찌저찌 운좋게 대기업으로 또한번의 이직을 하게됩니다. 그전 중견 회사보다 돈도 더주고 그전엔 자취를 했는데 지금은 기숙사에 들어가니 훨씬 여유로워지던군여.. 마침 직장동료가 싼타페를 뽑은걸 보고 이참에 나도 차를 뽑아야되겠다. 이번에 사면 10년을 타야겠다 마음을 먹고 그랜져ig랑 k7을 놓고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내년이면 결혼도 해야하기때문에 큰차를 생각하고 있던 찰나 어느날 제앞으로 빨간섹스팅어가 지나가더군요.. 그냥 한번 보는순간 반해버렸습니다.. 그날이후 한 2달간은 스팅어만 찾아본 것 같습니다.. 전시장에도 가서 앉아보기도 하고 매일 유튜브 영상을 보고 스팅어를 타는 제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팅어에 카시트 실고 다니는 한민관씨를 보고 마음을 확 굳혔습니다.
그래서 다나와에서 견적을 낸뒤 아반떼를 판돈+모아둔돈 선수금 얼마 넣고 할부를 더해 차를 뽑게 됬습니다. 다행히 결혼을 하더라도 회사에서 사택을 지원해줘서 돈을 모을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조금 무리를 해서 2.0후륜 풀옵4580만원(취등록세290얼마) 총 4800얼마정도로 계약을 하게됩니다! 3.3굴릴 능력도 안되고 차값도 비싸고 할배운전을 하는 저에겐 2.0T도 정말 과분하다고 느끼고 1.6NA를 타다와서 그런지 정말 여유롭더군요.. 20대에 누구의 지원없이 이차를 탄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느끼면서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사실 이차는 주행할때보다 타고 내릴때 밖에서 이차를 보는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현기차라고 놀리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지금의 제 한계가 여기까지네요~^^ 전 굉장히 만족합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글을 두서없이 썻네요 이해바랍니다.






트렁크 이미지는 카랩 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