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였던 차들이 아닌, 지금 타는 차... SM6 #1: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hotcar&No=24828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짜 여러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매일 저녁을 싸지방에서 정말 즐겁게 지냈습니다. 

집에 갈 날만 기다리는 군바리의 노잼글에 큰 관심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쨌든!

저번주에 소중한 SM6를 막 엄청 열심히 빨아 줬습니다... 

어떤 분은 저정도면 영맨해도 1위할 거라고 하실 정도로 빨아줬어요.

 근데 진짜에요. 디자인, 실내, 감성, 고급감 뭐 하나 빠지는게 없어요. 



BUT



 그건 악셀 밟기 전 까지 얘기고..

 딱 도로로 나가는 순간 세상에서 이런 쓰레기도 없어요.


이 차는 진짜 쓰레기에요. 니가 니 돈주고 산거 아니라고 막말 오지네 라고 하실 수 있는데

막말이 아니라 진짜에요 이 차는 쓰레기에요.


그럼 SM6 디젤 오너분들과의 전쟁을 각오하고 진실을 밝혀 볼께요.


일단 이 차에는1500CC급 디젤엔진과 6단 DCT가 적용이 되요.

여기까진 좋다 이거에요. 요즘 다운사이징이 대세잖아요? 듀얼클러치도 대세이고.

근데 르노삼성 형님들.. 이건 좀 아니잖아요...

100마력이 뭐에요 100마력이... 이차가 몇 톤인줄 알아요? 1.5톤이에요 1.5톤.

K7이 1.5톤인데 3000CC짜리 엔진이랑 6단 AT가 올라갔어요. 

근데 얜 108마력에 1500CC에요.

 

X발 XX끼들아 장난하냐? 진짜 나랑 싸울래? 108마력?? 어?? 108마력????? X발 이게 무슨 모닝이냐? 

어? 3천만원짜리 모닝이네 ㅆ..  




얘는 디젤이니까 토크가 있잖아?

개떡같은 소리 하지 마세요. 25토크에요. 아방스가 200마력에 25토크에요. 장난하나..


수치는 낮아도 일상생활에서는 괜찮다?

차가 언덕을 못올라가는데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라인거 같죠? 근데 진짜에요.

사람 2명태우고 언덕도 못가요.. 내가 한계령을 간거도 아니고 그 낮은 언덕에서 악셀밟아도 차가 안나가요.

물론 살살 밟긴했습니다. K3도 그정도 밟으면 올라가거든요 근데 얘는 출발을 못해요. 꾹 밟으니까 그때서야 올라가요


올림픽대로에서 1차선 들어가기도 무서워요

사람 4명 탄 스포티지한테 따였어요.. 5초만에 비켜줬어요 로체한테도 바로 따였어요.. 아반떼한테도 따였어요..

내가 무슨 동네 북도 아니고 1차선만 가면 강간당해요


 

엔진만 병X면 참 고맙겠는데 다른거도 병X이에요


ISG시스템. 이거 진짜 개쓰레기에요..

K3도 ISG달려있거든요? 근데 이 정도 쓰레기는 아니에요

일단 디젤이라 다시 시동걸릴때 소음진동이 장난없어요 근데 엔진이 힘도없어서 다시 시동걸면 출발도 느려요


 진짜 이거때매 심장 쫄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언덕에서 ISG걸렸다가 출발하는 2초사이에 차가 뒤로 밀려요 뒤에 벤츠랑 뽀뽀 윽시게 박을 뻔 했어요.. 섬뜩했어요..

오토홀드 안잡고 있던 제 잘못 맞아요. 근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여러분 근데 그거 알아요? 아직 SM6의 하이라이트

서스펜션S링크 얘기는 시작도 안했어요ㅋㅋㅋㅋㅋㅋㄱ


그럼 하나하나씩 진실을 파헤쳐 볼까요?


서스펜션. 논란의 중심. 토션빔 서스펜션 입니다.

잘 만들어진 토션빔이 멀티링크보다 낫다?

그게 무슨말이랑 똑같냐면 남미산 냉동고기로 만든 제육볶음이 한우불고기보다 맛있다는 소리에요.

(이게 무슨 희대의 개떡같은소리야ㅋㅋㅋㅋㅋ)

한우불고기는 양념없이 그 고기만 꾸워도 맛있어요. 근데 남미산 냉동고기는 양념없이는 못 먹잖아요?

씨X "잘 만들어진 토션빔이 멀티링크보다 낫다" 이 명언을 날린 새X는 제가 무조건 냉동 돼지고기 육회로 쳐먹일거에요.

마찬가지에요. 한우 불고기같은 멀티링크는 별 짓 안해도 기본빠따해요.

근데 토션빔은 별쑈를 다 해야 탈 수있어요. 그러니까 4WS 같은 걸 만드는거죠. 르노애들도 그거 없으면 안되는걸 아는거죠..


문제는 르노는 이 맛대가리 없는 남미산 냉동고기같은 토션빔에 4WS라는 비법양념을 팍팍쳐서 맜있는 탈리스만을 만들었는데

이 르노삼성 개X끼들은 르노에서 배운 그 비법양념 레시피는 다 갖다 팔아먹고 AM링크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와중에 옵션질을 쳐 해서 ADC는 또 옵션이에요.


참고로 제가 ADC 달린거 안달린 거 다 타봤는데 차라리 없는 게 나아요.

AM링크의 AM은 Algoboni Moneyjiral 의 약자에요.

진심 세상 의미없어요. 이거 있다고 드라마틱한 승차감차이나 성능차이 전혀 못느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옵션 넣을 생각있으신 분들은 생각 접으세요.

승차감과 성능을 원하면 그냥 말리부를 사세요.  


물론 SM6의 토션빔이 EF쏘나타의 멀티링크보다 나을거에요

당연하죠. 20년의 시간이 흘렀으니까요. 근데 SM6의 토션빔이 LF쏘나타 멀티링크보다 나을까요?

제가 LF는 안타봤고 JF는 제주도가서 좀 타봤는데요 승차감, 성능 딱 중도의 길을 걷고 있었어요.

아주 하체가 쫀쫀하니 좋다는 아니지만 그 정도면 수긍할만 했거든요.


근데 이건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뒤에가 탈탈 털려요. 진짜 그나마 EPS가 괜찮아서 핸들링 할 때 참는거에요. 

물론 토션빔은 나쁜게 아니에요. 토션빔도 토션빔 대로의 장점이 있죠.

 근데 D세그먼트급에서는 나빠요.


아니야. 내가 이 차 가격이 거의 3천만원만 아니었어도 나쁘다고 안했어.

2200짜리 깡통 SM6에 토션빔은 그럴 수 있다 이겁니다.

근데 르삼성님들아.. 3천만원짜리 차에 이건 좀 아니잖아..

최소한 노면 충격은 걸러주고 뒤에가 털리는건 막아야지..!!!!!!!!!!!!!!!!!!!!

그나마 다행인건 100마력이라 윽시게 밟을 일은 없다는거? 200마력이였으면 바로 털리고 황천길 하이패쓰가는거여..


저는 성능을 포기하고 승차감이라도 건지자는 마음으로 크고아름다운 휠을 포기하고 인치다운을 했는데 

오... 그나마 ㄱㅊ해요.. 승차감은 그럭저럭 견뎌볼만 해요

참고로 SM6휠은 중고가격 꽤 쏠쏠히 나가서 중고나라에 팔면 ㄱㅇㄷ이에요. 심지어 깡통휠은 또 엄청 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SM6타시는 분들 중에 승차감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인치다운 해보세요. 굳이 그 크고아름다운 휠 필요없어요.


근데 S링크는 답이 없어요.

휠은 다운그레이드라도 되지 S링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

우선 반응속도. 스마트폰이라고 우겼던 삼성의 옴레기 같아요.


그리고 사용편의성. 개나 줘버렸어요.

에어컨부터 각종 모든 컨트롤이 S링크를 통해 이뤄지는데 운전중에 그 어떠한 조작도 할수가 없어요

에어컨 풍량조절 한번 할라면 차 세워야되요 오디오 볼륨조절은 포기하세요 그냥.

기본적인 편의성 조차도 무시된 무개념의 끝판왕 이니까요. 순정네비도 딱히 좋지도 않아요. 진짜 그냥 인테리어용.




충격과 공포의 100마력짜리 엔진

세상 의미없는 ISG시스템

SM6의 아킬레스건 토션빔 서스펜션

차라리 갤럭시탭을 넣어주지 싶은 S링크


SM6는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는 차 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 SM6가 좋습니다!!!

온갖 욕은 다 해놓고 갑자기 뭔 개소리야? 하시겠지만 전 SM6가 좋아요.


기계적인 완성도 면에서 SM6는 절망입니다.

하지만 기계적인 완성도만이 자동차를 평가하는 유일한 기준이라면 우리는 다 쪽바리차타야지 다른차 못타요.

세상이 상식대로 흘러가고 법대로 돌아가면 법원은 왜 있고 러시앤캐쉬는 뭐 먹고 살겠어요?

 그런건 강의실가서 전공서에다 밑줄 쫙 그으면서 찾아보세요

SM6는 그동안의 국산차가 주지못한 감성을 선물해줬습니다

 


 

3천만원.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돈 입니다. 이 돈으로는 정말 많은 차를 살 수 있어요.

성능을 원한다면 벨로스터N이 있고 가족을 위한다면 카니발이 있고 SUV가 필요하면 싼타페 쏘렌토 살 수도 있습니다.

모닝밴을 사서 출퇴근용으로 타면서도 남은 돈으로 쏘나타 깡통을 사서 가족과 탈 수도 있습니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돈 이라는 겁니다. 그 돈으로 SM6를 선택한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겠죠?

‘나’

나만을 생각하면 SM6는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쁘고 고급스럽잖아요. 리터당 20km의 연비는 감동할 수준이에요. 게다가 1년세금 24만원.. 실화인가요ㅋㅋㅋㅋ

쓰벌 체어맨 거의 70만원 냈던거 같은데..

허리디스크 환자가 2시간 넘게 안쉬고 운전해도 이 차는 허리가 안아파요. 운전자세도 되게 잘 나오구요.

NVH 대책도 잘 되어 있어서 정숙하구요. 철판하나 보이지않는 실내 곳곳의 마감상태도 훌륭합니다.

오디오도 상당한 수준이라 드라이브가 즐거워집니다

쓰레기 같기는 해도 S링크는 후방감지기 소리까지 바꿀 수 있고 깜빡이소리 볼륨도 조절되요.

세세한 디테일까지 내 맘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게 감동 아닌가요?

나를 위한 쾌적하고 안락한 나만을 위한 차.


그걸 위해 3천만원을 내고 타는 차인데

가족을 생각하고 성능을 생각하니까 불만이 나오는겁니다.

전 만약에 와인딩도 즐기고 가족하고 다니려고 SM6를 산다하면 계약서에 도장찍는 그인간 손모가지 날려버릴꺼에요

미쳤어요? 그 돈 주고 왜 이차를 사요.


돈이 썩어나요? 그렇게 깔고앉은 5만원권이 숨을 못쉬겠데요? 그럼 차라리 저 주세요. 

SM6를 사서 르노삼성이 기부하지 말고 저한테 기부하세요. 

 


SM6는 오로지 나를 위한 선물입니다.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마세요. 나만 생각하세요.

나를 위한 패션카

나를 위한 프리미엄 중형세단

이것이 SM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