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14일
우리가족에게 왔던 흰둥아~
너덕분에 그동안 우리가족 별탈없이
여지껏 잘 지내왔구나.
나의 다사다난했던 30대를 함께해주었고~
우리딸의 추억여행에 늘 함께해주고~
와이프의 외로움을 드라이브로 달래줬던건
늘 너였었구나...
이런 못난주인 만나
왁싱한번, 그 흔한 합성유 한번 넣어주지못한게
지금 너무 미안하고 후회가된다.
보낼때 얼굴이라도 제대로 씻겨보낼껄
너 보내고 오는날 키우던 내새끼 버리고 오는 느낌이나서
어찌나 공허하고 미안하던지 계속해서 뒤돌아보게 되더라구...
솔직히 너와 함께했던 9년이란 시간이 나에겐
가장 힘든시기였었어...이 못난형을 조금 이해해주겠니
좋은 주인 만나서 꼭 다시 사랑받으며
이 거리를 기운차게 잘 달려주길 바래~
9년간 너무 고마웠다. 우리가족 모두가
널 그리워할꺼야~ 형이 꼭 잊지않고 기억할께!
형님들 낼모레 40되는 아제 9년만에
기변했습니다. 무사고 기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