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차소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어린 시절부터 자동차를 좋아하고 또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여
22살 2월달 해병대 운전병으로 군대를 가서 두돈반, 5톤트럭, 레토나, 봉고, 카운티, 마이티..등등을 몰며 작년 말에 전역을 하고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개강을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23살 대학생입니다!
또래보다 잘난건 없지만 그나마 차이나는 점은 운전실력...? 이라고 생각됩니다. (자만하고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경력으로 대형면허도 발급받았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차량은 현대자동차에서 2009년부터 출시된 에쿠스 vs460 mpi 차량입니다!
당시 현대자동차의 기함이었죠. 8기통 타우엔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차량으로 알고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제네시스bh 모델에도 들어갔다고는 하네요.) + 국내에서 모하비에도 적용되었으나 판매량이 적어 단종됐다고 합니다.
vip시트, 4인용 제외 5인승에서 풀옵션으로 알고있습니다. 에어서스펜션도 장착된 모델이고, DIS가 달려있지만 너무 불편하네요...



제 나이를 보고 의아해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에쿠스 vs460 차량은 제 차가 아니라 아버지 차량인데, 잘 사용을 안하셔서 제가 가끔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버지도 운전병으로 전역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보시고 차를 저에게 맡겨주시는거 같네요 ㅎㅎ
대신에 차량 관리부분 (정비, 세차 등)은 제가 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의 두번째 차량으로 사실 가져온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제가 전역한날.. 아버지가 사오셨다는..
19만키로 즈음 가져와서 현재 20만 키로를 넘겼구요. 에어서스펜션이 노후화되면 잘 터져 수리비가 상상 이상이라고는 하는데
가져오기 전 차주분께서 한번 손을 본 듯해 지금 껏 타고다니면서 다른 잡소리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가져오고 주말에 운전을 하다 차에서 연기가 나길래 급히 정비소를 찾았더니 서머스탯이 고장나 부품 교체를 하고,
19만 5천에 엔진오일 5w40 으로 넣고, 브레이크오일 교체, 그리고 얼마전에 타이어4짝까지 갈고나니 주행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고 엄청 만족스럽게 타고 있습니다.
다만 연비가 극악스러울 정도로 바닥에 붓고 다니더군요... 고속도로에서 최고 12km 부산 시내에서 최저 3키로 기록해봤습니다. ㅋㅋㅋ
평균 시내에서 6키로 고속도로에서 10키로 정도 다니는거 같네요!
서울 부산 왕복도 어느새 2번이나 하고 부산-진도 왕복도 했는데, 고속 주행에서 만족하고 특히 8기통의 감성..
사람들이 왜 6기통, 8기통 하는지 사실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 대배기량의 고속에서 밀어주는 느낌은 일품이더군요.
친구의 4기통 수입 터보차량도 동승을 해보았지만, 고속에서 밀어주는 힘은 자연흡기가 진리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mpi엔진이라 gdi 타우보다는 출력, 연비부분에서 떨어지지만, 그래도 370마력의 힘은 대단했던거 같네요.
그리고 잔진동이 적어 괜찮은거 같습니다!
다만, 코너링에서 차량 길이가 상당히 길다보니 제어가 잘 안되는 점이 있었고,
에어서스펜션을을 장착한 모델치고 생각보다 노면을 잘 걸러주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제가 다양한 차량을 접해보지 못하고 군대에서 자동차만 타다와서 잘 못 느낄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ㅎㅎ
이렇게 잘 관리하면서 타고 있었는데, 오늘 그만 사고가 나버렸네요ㅠㅠ
물론 대인, 대물 접촉사고가 아니라서 불행중 다행이지만, 후진을 하다가 벽에 살짝 부딪혀서


군대에서도 사고 낸적이 없었는데ㅠㅜ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
오늘 사랑니를 뽑으러 해운대 쪽에 치과를 가다보니 오랜만에 차량을 이용하게 됐는데...
역시 내차소에 일찍 소개를 안해서 일까요?
후진을 다하고, 다시 전진하려는 순간 경사가 있어 전진하려다가 순간 밀려 살짝 쿵 했네요ㅠ
범퍼교체하기는 그렇고 내일 20만원주고 부분 도색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알바해서 모은돈 바로 날아가게 생겼네요ㅋㅋㅋㅋ
그래도 제가 다치지 않고, 더 큰 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네요.
이 글 읽으시는 보배 형님들도 사고없이 항상 안전 운전 하시고 요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조용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