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할것없이 집에 있는 대학생입니다. 계속 게임만 하다보니 지겨워서 계속 미루고 미루던 내차소에 게시를 이제야 하게 되네요~~

차는 손세차+왁스까지 맥이고 나서 아주아주 깨끗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서 이쁘게 나왔네요.

우선 차는 17년 4월식이고, 선루프와 현대스마트센스가 빠지고 다 들어간 차입니다. 제가 아버지한테 넘겨받아 20년 4월부터 운행을 했습니다. 4개월간 약 6500키로를 운행하면서 느낀점과 후기등을 전공(기계공)을 살려서?? 써보겠습니다.ㅎㅎ 아주 흔하디 흔한 차이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차입니다. 우선 차 외부 사진부터 보실까요??
 
얼짱각도+진리의 휠 돌려놓기= 뽀대+10
전형적인 세단의 옆모습
흡사 람보르기니의 후미등을 떠올리게 하는 뉴라이즈의 후면 모습.
휠은 18인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라이트는 옵션으로 들어간 LED 라이트 입니다. 시인성이 괜찮습니다.
엔진룸 청소좀 해야겠네요
자동차공학 수업시간에 배운 CVVL 반가워!
163마력을 내는 현대의 2천cc 엔진입니다. 주로 차를 혼자타니까 힘의 부족함은 느낄새가 잘 없습니다. 하지만 성인 4 5명타면 바로 평소와 다르게 액셀을 더 깊숙이 밟아야 합니다. 그래도 힘이 부족하진 않게 느껴집니다. 성인남자 5명 타도 꾸준히 밀어주더군요. 물론 그러면 연비는...읍ㅇㅂ  

자 이제 실내로 들어가시죠 

실내는 브라운 색 시트입니다. 실내 공간은 뭐 말안해도 최고입니다. 제 키가 182인데 제 운전포지션으로도 뒷좌석 공간 충분히 남습니다. 그리고 실내 수납공간도 패밀리카답게 나쁘지 않습니다. 
 
23도 에어컨이 딱 적당히 느껴지더군요 22도만 가도 손이 너무 차가워요 ㅜㅜ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는것중에 가장 큰 네비입니다. 솔직히 티맵이 빠르긴 한데 스마트폰 화면이 너무 쥐꼬리만하고 여름에 에어컨 송퐁구를 쳐막아서 그냥 대화면 내비를 애용중입니다.ㅎㅎ 
운전하면서도 손이 많이 움직이지 않게 조작버튼 배치를 잘 해놨다고 느껴집니다. 무선충전이 있긴하지만 속도가 느려서 진리의 삼성 정품 고속유선충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빨리빨리...

 (옛날에 LF 초기형 택시를 탔을 때 디지털 시계가 에어컨버튼 쪽에 있었던 것 같은데 사라진건가요??)
후방카메라만 있어도 중형차라 충분하다고 느껴지지만 있어서 나쁠건 없죠! 좁은 길 지나갈때나 연석 가까이 붙일 때 아주우우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4월에 차를 받아 지금까지 6387키로를 탔고 연비는 9.9가 나왔습니다. 많이 싸돌아 다녔네요... 학교에서 집까지 서울 인천을 왔다갔다 많이 해서 그런것같습니다. 고속60 시내 40 정도로 달려서 평균연비가 그래도 잘 나온편이네요 학교에서 집으로 올때 연비운전만 하면 14까지도 충분히 나옵니다. 제가 아주 느긋한 운전스타일은 아니여서 연비가 더 잘나올수도 있습니다!
요새는 기름값이 싸서 1350원 기준 만땅 7만 5천정도면 들어가네요
컴퓨터 그래픽의 리얼우드인척하는 페이크 우드. 그래도 나름 조화가 잘 됩니다.

뒷좌석으로 가시죠 회장님.
뒷좌석 도어트림의 모습. 휴먼 파워드 블라인드가 옵션으로 달려있구요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브라운 색깔의 가죽이 손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큰 생수병도 도어트림에 수납할 수 있게 볼록 튀어나와 있습니다.
광할한 뒷좌석.. 확실히 운전석이 조수석보다 뒤로 가있네요. 팔걸이 있고 빵빵한 에어컨과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뒷유리에 모터 파워드 블라인드가 자외선을 막아줍니다. 통풍은 뒷좌석에는 없네요(아마 풀옵션해도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82 성인 남자 기준 레그룸 입니다. 헤드룸도 충분합니다. (조수석은 평균위치 입니다)
트렁크도 뭐 광할합니다. 어질러진 세차용품들이 반겨주네요. 태풍바비가 지나가면 다시 세상의 빛을 보여줍시다...
마지막은 기둥바짝 주차 사진. 이렇게 되면 나도 편하고 다른 사람도 편합니다. 모두가 편합시다~!~!
(이 사진은 개인적으로 아우디느낌이 사알~~짝 있네요)

마지막으로 운전하면서 느낀점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행소음: 이중접합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솔린답게 준수한 방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고속에서 가속을 할때 알피엠이 올라가면 엔진 소음의 우렁찬 소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차시 진동 소음은 집중해서 느끼면 느껴지지만 심하진 않고 편안합니다. 시트를 타고 올라오는 진동은 잔잔한 진동이 올라오고 억제되어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다소 무겁다고 느껴집니다. 엄청 소프트하게 돌아가진 않습니다. 그래서 여성분이 운전할때는 힘이 들어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분들에게는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가벼운거와 너무 무거운거의 중간에서 사아아아알짝 무거운 쪽으로 간 느낌입니다. 고속에서 주행을 할 때에는 핸들이 더욱 무거워지는걸 느낄수있습니다. 사견으로는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승차감: 개인적으로는 이 차를 몰기전 아버지차 EQ900을 잠깐잠깐 몰아서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주관적으로도 푹신푹신한 승차감보다는 스포츠성의 하드한 세팅 쪽에 가까운거는 (둘중의 하나 고르라 하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일상주행에서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브레이크: 시동을 걸고 바로 주행하면 브레이크 초기압부터 상당히 쎕니다. 하지만 좀 주행하다보면 다시 맞춰집니다. 
그래도 브레이크는 초기부터 세게 잡히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스타렉스를 몰아본적이 있었는데 소나타에 익숙해진 발로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잡히지도 않더군요 물론 스타렉스는 대형차고 렌트카였습니다 큐큐ㅠㅠ 그래도 익숙해지면 브레이크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잡다한 느낀점:
액셀을 밟다가 잠깐떼고 다시 밟을 때 간간히 차를 앞에서 끌고 가듯이 갑자기 수욱 나갈 때가 있습니다. 
차의 전반적인 느낌은 단단하다고 느껴집니다. 
편의사항, 옵션은 정말 세계관 최강자입니다. (스마트 센스까지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외부 디자인은 처음 인터넷에서 봤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지금은 멋있게 느껴집니다. (내차 효과인가요?ㅋㅋ)
실내는 점점 구형의 향기가 슬슬 피워오르고 있습니다. 연식이 연식인지라... 그래도 안드로이드 오토나 어라운드뷰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변속기 레버가 있는건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습니다.(버튼식 다이얼식 싫어...)

짤막한 총평:
일상생활에서 타기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 대부분의 성능(순수한 차의 기계적)이 평균, 평균보다 살짝 위 수준이고,
편의사항이나 소프트웨어 쪽 성능은 상당히 좋다.  
 
부족한 글솜씨지만 여기까지 봐주셨으면 갑사합니다.
반응이 좋거나 심심하면 (아버지차 소개) 아차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