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최신 M 모델들은 공장에서부터 폭발적인 직진 성능을 자랑하지만, 튜닝을 통해 더욱 강력해질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는 그 한계를 뛰어넘는 M 모델이 등장했다. 영국의 애프터마켓 전문 업체 R44 Performance와 Tom Wrigley Performance가 협력해 만든 이 M2 드래그카는 1,500마력을 네 바퀴에 모두 전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BMW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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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구동으로의 과감한 변신


이번 프로젝트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M2에 적용하면서 시작됐다. BMW는 아직 사륜구동 M2를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M2는 M3와 M4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 이론적으로 사륜구동 시스템 이식이 가능했다. 이를 위해 M3의 드라이브트레인을 이식했으며, 여러 시행착오 끝에 M2에 맞게 작동하도록 조율하는 데 성공했다.


1,500마력을 위한 극단적인 엔진 튜닝


M2의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대형 싱글 터보 시스템으로 교체되었고, 내부는 포지드 피스톤과 강화 엔진 슬리브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엔진 냉각 성능 또한 대폭 향상되었으며, 8단 자동 변속기도 강화된 내부 부품으로 교체되어 막대한 토크를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풀 롤케이지와 탄소 섬유 시트, 6점식 하네스, 서스펜션 업그레이드, 맞춤형 Vossen 휠, 탄소 섬유 외장 부품 등이 장착되었고, 드래그 레이싱의 필수 장비인 패러슈트까지 더해졌다.


세계 타이틀에 도전


이 M2 드래그카는 2025년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TX2K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도로 주행 가능한 드래그카들이 경쟁하는 자리로, 이번 M2가 BMW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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