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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직거래로 물품 구매하기로 했고 7시 이후에 도착한다고 했습니다 7시 이후면 보통 7:59분 까지가 맞을듯 합니다 근데 판매자가 갑자기 나와 있네요 그것도 7시 7분에 말이죠? 저는 아직 멀은거 같은데 벌써 나와서 어쩌자는건지? 사람 부담스럽게? 직거래면 집에 있다가 연락오면 그때 나오던가? 구매자는 이미 전 문자에도 멀다고 명시했었고 정확한 시간 언급도 안했습니다 아니 근데 왜 나와있어? 나와서 뭐 하게? 아무튼 판매자 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았고 저한테 이것저것 꼬치꼬치 케묻길래 시간이 정확히 얼마나 걸리지 모른다? 하니 아 그럼 7:50분쯤 도착하냐고 다시 묻기 시작함.. 그래서 저는 장담을 못하겠다 한치앞도 못 내다 보는 세상에서 제가 어찌 7:50분이라고 말씀을 드리냐? 지금가고 있다 최대한 빨리 갈테니 기다리고 있으라 하니 그냥 오지 마세요 하네요..

 

제가 직거래를 수없이 많이 했었고 주로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물품과 현금을 주고 받았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제가 지하철 개촬구도 아니고 판매자 거주지 근방까지 방문 하는거였고 무엇보다 깍아달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택배비 5000원만 왔다갔다 하는 거였으니 안 깍은겁니다 저도 구차해서 깍아달라고 안합니다 직거래가 아무리 딜레마가 있다 하지만 거의 다와서 그냥 오지 마세요? 하는건 요즘 날씨도 더운데 개 열받더라고요.. 이런경우 처음이고 제가 돈 쌓들고 돈 준다고 방문하는길 이었는데 이런식으로 고추가루 뿌린다?

 

더운데 생수 마시고 정신 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