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게 앞 편의점에서 CJ 비비x 만두를 샀더랩니다.
편의점 렌지에 돌려서 따끈따근하게 직원이랑 냠냠 먹던 중..!!!!!!!!
만두 위에 소복~하게 쌓여있는 작은 하얀 덩어리를 발견....
이물질인가 싶어... 가까이 보았더니.....!!..
두둥..!! 보이시나요?
저건 먼지가 아닙니다.
뭘 뿌린것도 아닙니다.
렌지 돌려서 먹던 중 보인겁니다. 냉동만두가...........그것도 비비x가.....
허...토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직원도 매스꺼워 다 토했습니다...
저건 누가봐도 벌레 알입니다. 대충 때려잡아도 ....
자... 이걸 우짤쓰까....
신고할까...생각하다....미국에서 만두 1위를 했다던 위상이 생각나, CJ측에 연락했습니다.
벌레알같은게 나왔다. -> 수거하러 가겠다. 절!~~~대 나올 수 없다, 이물질도 아니고 벌레알은 나올 수 없다. 위생관리 철저히 했다. 는 답변.
가져가서 조사해봐라. 거기서 나오지 않으면 내가 넣었다는거냐... -> 그건 모르겠고 암튼 나올 수 없으니 수거해서 조사해 보겠다.
기분이 참....좋지 않습니다. 뭐 부정하고 싶은거야 알겠지만 고객 대응이 자기네는 나올 수 없다고만 하는데. 소비자로서는
나온 걸 어떡합니까?...
조사차 수거하라 다음날 왔습니다.
자. 기막힌 반전입니다.
이물질 아니냐고 소복하게 쌓여 있던 알들이 잘 안보입니다. 사진은 조금 확대해서 보인겁니다.
보이시나요? 알들이 움직였습니다. 쌓여있던 것에서 사방으로 흩어졌네요?....제가 했을까요?.. 저러기도 힘들정도로 아주 작은 사이즈입니다.
조사차 왔던 CJ분이 부정을 하다가 한참을 자세히 보더니..이물질 같긴 한데 알인지는 모르겠다....이럴수가 없는데....이럽니다.
공장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서 나올 수 없다고만 부정합니다.
허.....이때...요놈의 알인지 뭔지 하는 것들이 본색을 띄웁니다. 꾸물꾸물.... 부하를 했네요?..
여긴 영상을 올리는데가 없네요....영상까지 촬영했습니다.
움직이는 녀석들을 보더니 애벌레 같다고...인정은 하더군요.... 조사는 해봐야겠지만...하면서...
이야...애네들이 움직이지 안았으면 우겨도 반박하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수거해서 조사하러 갔습니다.
2주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3주 지나선가 문자하나옵니다.
불량식품신고센터에 조사 의뢰를 했더니
'해당 이물은 집파리알뭉치(50개이상)로 일부는 유충으로 부화한 상태로 확인됩니다.'
이밖에 실험 분석 결과 우리 구청에서는 해당제품의 제조공정에서 이물이 혼입되었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위생 및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행정지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게 답니다.
누구는 저것때문에 다시는 만두 처다도 못보고 비위 상해서 짜증나는데 한다는 소리가 마치 이물질을 소비자가 집어 넣은것처럼 유도하더니 실질적으로 저렇게 파리알뭉치가 부화했는데 저걸 먹었으니 ,,우웩..아직도 생각만 하면 열받네요...문자달랑 하나보내고 우리 잘못 없으니 알아서 해라 라는게....
열받아서 좀 올립니다.
아.애벌레 꼬물꼬물 우웩......영상은 쓰벌 어디다 올려야 하려나요...
2위업체가 풀무x 이던데 여따가 보내야 하나..하겐다즈 이물질 기사낸 채널에 기고해야 되나 별생각 다 합니다. 분이 안풀려서.. 보상 바란것도 아닌데.. 쎄스코같은 전문 검사기관도 아니고 불량식품센터에 의뢰해서 한다는게 문자하나고 저렇게 안일하게 대처하는게 기분 나빠서 그만 참으려고 합니다. 아시는 기자분이나 있으시면 연락좀 주세요...... 흐미...
(직원분이랑 한 일주일정도 만두땜시 멘붕이었습니다... 메스껍고...집에 있던 냉동고 만두들 죄다 버리게 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