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약 7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선사 시대의 유물로, 울산시 울주군 대곡천 절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 암각화는 고래, 물고기, 거북 등 다양한 해양생물과 사냥 장면을 포함해 약 300여 개의 그림이 새겨져 있어, 당시 인류의 생존 방식과 신앙,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특히 고래 사냥 장면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선사 시대 고래 포획 문화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인류가 대규모 해양 생물을 사냥했던 고도의 기술과 협업을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