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무리 찾아봐도 라이트 코딩 돌리는 방법만 나오고 중요한게 저희가 구입한 신형 진단기에 항목이 없어서 새벽에 다시 사부작 거리고 검색해보니 이게 국가별로 활성화가 안 되서 출시 되기도 하더군요.
이거 뭐 스파2 캐릭터 이름 출시 국가에 따라서 돌려쓰는것도 아니고...
대표가 예약 차량 입고를 실수로 겹치게 받아서 진짜 문 열자마자 밀리고 휘몰아 칩니다.
구글링으로 찾아본 방법으로 메뉴 활성화려고 했는데 저희 진단기보다 전 버전 정보만 구글링에 나와있고 전 버전과 메뉴 자체가 달라서 파일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이게 원래 진단기 업자가 메뉴 활성화를 시켜서 보내야 되는건데 모르고 그냥 보냈다고...
대표가 진단기 업자랑 통화하더니만 계속 하...하면서 한 숨만 쉬고 거래처 공업사 사장님이 3시까지는 좀ㅜ_ㅜ이라고 부탁 하십니다.
저희 대표는 항상 에바를 들고 저벅저벅 다니며 안내를 받는게 일상이라 에바는 빨리 내리는데 진짜 컴맹이라 컴퓨터하다가 뭐 잘못 눌러서 바뀌면 형님 이거 갑자기 컴퓨터가 이상하게 변했어요ㄷㄷ 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일단 점심 먹고와서 해보자고 얘기하고 일 하느냐 늦은 점심 먹으러 갑니다.
원격으로 풀어 달라고 얘기하니 몇 시간 기달려 달라고 하고 기존 담당자가 해외를 나가서 다른 직원 통해서 원격 지원 해준다고 합니다.
대표가 업자분하고 통화한거 나중에 햇갈릴까봐 녹음을 해뒀는데 통화 내용 들어보니 이 분도 저희한테 판매한 버전은 활성화 시키는거 모르시는...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담당자분이 수정해야 할 파일 위치는 알아내서 이제 활성화를 위해 수정 쌔립니다.
원래 진단기에 ini 파일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진단기에 설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표가 계속 하...하면서 한 숨만 쉬길래 컴퓨터에 옴겨서 수정 쌔리면 되지 일마야 라고하니 하...형님 제가 밀린 차량들 처리할테니 부탁 좀...이라고 합니다.
수정 쌔리니 다행히 드디어 활성화 쌔려 집니다.
진단기 판매하기 전에 이 부분 활성화 안 되어 있으니 님들이 하셈이라고 한 마디만 해줬던가 설명서나 홈페이지에 내용만 있었으면 이 고생 안 하는건데...
심지어 홈피 코딩 돌리는 법 들어가보면 나와있는 방법은 오늘 직접 돌려보니 그 설명 영상보고는 처음하는 사람은 못 하겠네요.
옆에서 한 숨 쉬면서 일하는 대표에게 기능 활성화 되었다고 얘기하니 오...역시...오늘따라 형님의 목소리와 스마트한 모습에서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이 더욱 더 느껴진다고 합니다.
코딩 쌔리고 모듈 통신 불가 코드 삭제하고 다시 접속하고 또 몇 가지 초기화 해주는 항목이 있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삽질 쌔리다보니 드디어 메트릭스 코드만 입력하면 됩니다.
근대 문제가 거래처 공업사 사장님이 나름 저희 편하게 작업하라고 저 QR을 뜯어서 오셨는데 손상이 되서 읽히지가 않네요.
라이트 구입한 부품 가게 사장님한테 거래처 공업사 사장님이 상황 얘기하니 다른 QR 찍어서 보내주셨는데 다행히 그 QR은 읽힙니다.
저도 이거 안 되면 어쩌나하고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인식 되고 넘어 가네요.
거래처 공업사 사장님이 메트릭스 QR 코드를 찍는 제 뒷모습을 보시더니 오..오늘따라 등판이 왜 이렇게 넓어 보이냐고 하시는군요.
위 사진 처럼 절마 코드들 1번 2번 3번 순서대로 입력해주면 되더군요.
(위 사진 QR은 손상으로 안 읽히고 예시로 숫자만 그렸습니다)
발로그도 샤돌루 4천왕 중에서 3인자이죠.
메트릭스 코드 다 입력하니 드디어 데이라이트만 들어오던거 눈알이 반짝반짝하게 빛을 냅니다.
이게 센터 재직 시절에는 전용 진단기로 편하게 돌리다 범용으로 처음 돌려보니 참 어렵네요.
동호회 같은 곳에보면 컴퓨터 잘 하시는분들은 코딩 관련 부분 지식이 많으시던데 저는 코딩, 포터/봉고, 형님디 수리 고자로써 힘듭니다.
이래저래 일마 눈알 들어오고 경고등 다 사라져서 출고 쌔립니다.
이 망할 골짝 동네는 번화가를 나가도 어디를 가도 진짜 인구가 남자뿐인지라 씁쓸하기에 진단기라도 기분 좋게 사용하고 싶어서 잠시 짜투리 시간에 진단기 배경화면 이상형인 은정이 누나 사진으로 변경 쌔립니다.
나이가 들어도 전 여전히 연상이 좋네요ㄷㄷ
나머지 밀린 차 사부작 거리고 대표가 크리스마스 이브라 조기 쌔려준다고 하기에 정리도 후딱 쌔립니다.
아무리 조기를 쌔리고 싶어도 유지 보수를 놓칠 수는 없습니다.
대표가 유지 보수를 워낙 신경을 쓰지 않는지라... 대표 자리 리프트 발이 너무 뻑뻑해서 윤활 쌔립니다.
근대 발 넣었다 뺐다 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옆 공장 아가씨랑 똑같은 차량이 지나가길래 몇 일 전에 냉각수 터져서 수리 맡기신 고객님 아내분 차량타고 작업 상황보러 오신걸로 생각했는데 번호가 옆 공장 아가씨 차량이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것도 업무가 끝날 시간에 오셨기에 이런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리 마무리하고 골짝 가게 흡연장가서 담배 피면서 보니깐 잠깐 왔다가 바로 가신건지 차가 없네요.
역시나 싱글의 삶을 타고난 제가 아닌가 싶고 그냥 형 결혼 자금이나 빡시게 모아야 겠습니다.
지금도 밖에 손도 못 대고 진단해야 되는 차량에 견인 되어온 차량에 일이 너무 휘몰아쳐서 뒤질거 같습니다...
조만간 대표한테 내년 급여 협상 좀 확실히 협의를 서로 봐야 될 듯요.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모든 국게 회원분들 행복한 화끈한 크리스마스 이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