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도 꿀꿀하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한 번 적어 보겠습니다.
 
작년11월3일 셀프등록, 번호판 직접 달아서 운행 시작했습니다.
영업+카드 캐시백 제외 총 7천8백6십만원 정도 들었네요.
 
그냥 단문형태 음슴체로 편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21000km 운행중

- 600마력+핸들링이 모든 것
    - 차량 무게가 느껴지지 않음
    - 코너링이 진짜 재밌음. 예전전 모델 카이맨6기통 탈때 보다 더 재밌음.유턴은 아님. 반경이 너무 큼.
    - 차선변경을 계속 과격(신속)하게 하게 됨. 이 거 해보면 중독성 있음.
 
-처음 로그인이 너무 느림. 그래서 운전모드 custom 진입을 위해 좀 기다려야 됨.

-운전 모드 설정
    - custom 1 : 전부normal, e-lsd=sport+, 액티브사운드 off
    - 사용은 기본적으로 custom 1으로 조용하게 운행 코너길 나오면 N모드+n e-shift+엔진사운드
    - 다른 모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 주황색 부스터 버튼 한 번도 사용 못해봄. 트랙 아니면 쓸일이 없음.
    - 론치 컨트롤 딱 2번 사용해 봤음. 이 것도 자랑할려고 사용 한 거...
 
-뒷 유리창 개 더러움. 드래그풍(?)이 차량하부에서 먼지를 그대로 뒷 유리창에 다 붙여서 하루만 운행해도 먼지 다 달라 붙어 있음. 내릴 때 마다 스프레이 같은 걸로 물 뿌리고 싶음.

-기본적으로 회생제동 레벨0 으로 다님. 하지만 회생제동은 엔진브레이크 느낌으로 자주 사용함. 뭔가 내가 제어한다는 느낌이라 마음에 듬.회생제동 auto는 잘 하긴 하는 데 뭔가 애매함.내가 익숙한 브레이킹 시점과 달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그래도 막힐 때는 i-pedal이 은근 편함. 고속도로 막힐 때는 운전보조 사용.
 
-수동식의자에 적응하니 상당히 괜잖음. 한방에 뒤로 제껴서 하늘 보거나 쉴 수 있고 올릴 때도 한 방에 되는 게 편함. 미세조정은 모터가 좋을 수 있으나 적응하면 정해진 위치로 한 두번 조작으로 가능해짐.
 
-스티어링 휠은 직경이 좀 크게 느껴짐. 조금만 작았으면 좋겠음. 급 핸들 조작시 180도 돌리기가 잘 안됨. 그리고 알칸타라 느낌이 지금은 상당히 괜잖게 느껴짐. 아마도 점점 더 나빠질 듯 해서 아쉬움.
 
-초기에 심했던 브레이크 소음이 지금은 안남. 뭐지?

-원격주차 앞뒤로 움직는 기능 완전 좋음. 문콕걱정없는 좁은 곳에 주차시 요긴하게 사용 함.
 
-19000km에 사계절 타이어로 바꿈. 승차감이 완전 좋아짐. 그 동안 좀 불쾌했든 노면도 부드럽게 잘 지나감. 순정일때는 공기압36으로 다녔지만 지금은 38정도로 세팅해서 운행중에는 40정도로 다녀도 승차감 좋음. 단점은 역시 순정이 cool & slick 핸들링이라면 사계절은 뭐랄까 warm & slick 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함. 동작은 그대로 인 듯 한데 뭔가 쾌감이 줄어듬. 그래서 승차감 좋으면서 핸들링/코너링시 쾌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사계절 타이어 나왔으면 좋겠음.

대충 생각나는 게 이 정도입니다. 아 한 가지 지금은 차 크기에 적응하긴 했지만 너무 크긴 합니다. 좀 더 작고 럭셔리 버전이 나왔으면 합니다. 지금 5n에서 부족한 건 이 두가지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8기통에 대한 로망도 사라지긴 했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새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