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의 눈' 라이다 인식률 극대화 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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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국립한밭대학교는 화학생명공학과 윤창민 교수 연구팀이 검은색의 더블 셸 중공 구조 소재를 활용해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핵심 센서 '라이다'(LIDAR)의 인식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윤 교수팀은 근적외선을 매개체로 활용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가 빛을 흡수하는 특성의 검은색 혹은 어두운 물체에 대한 인식률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블 셸 구조의 티타니아를 검은색으로 환원하고 내부의 티타니아 셸을 하얀색으로 유지하는 고정밀 라이다 인식 검은색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친수성 페인트로 도료화할 수 있어 이를 도포한 자율주행 차와 교통안전 시설물들은 상용화 라이다 센서(MEMs mirror, Rotating, Robot)에서 차량 서로 간 충돌을 방지하거나, 높은 시설물 인식률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윤창민 교수는 "기존 유기물질을 활용하는 방식이 아닌 친수성의 티타니아를 활용, 친환경성을 확보하고 근적외선을 더욱 효과적으로 반사할 수 있는 소재를 지속 개발해 실제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석사연구원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실렸다.



jchu2000@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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