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EXPO 2024, 전기 특장차량들도 대거 참가

현대차, 상품성 개선한 엑시언트 FCEV 콘셉트 모델 전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FCEV'


전 세계적으로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수소·전기트럭 밸류체인 확장에 글로벌 트럭 완성차 제조사들의 경쟁이 올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ACT EXPO 2024’에는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수소·전기트럭의 현 주소를 확인시켰다. 국내 브랜드 현대자동차는 수소 상용 밸류체인 확장을 선언하고 ‘엑시언트 FCEV’의 상품성을 개선한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상품성 개선 모델은 지난해 출시 이후 약 1년간 수집된 북미 고객 주행 경험과 피드백을 중심으로 충돌방지 보조시스템과 차로 이탈경고, 측방충돌방지경고 등 첨단 주행 신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와이드터치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인포그래픽 사양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과 리스 및 파이낸싱, 유지보수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본격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볼보트럭 전기트럭 ‘VNL’


북미 볼보트럭은 ‘올 뉴 볼보 VNL’과 ‘VNR’을 선보였다. 완전히 새로워진 볼보 VNL은 전기, 수소를 포함한 재생 연료로 구동되는 모든 미래 추진 기술을 담은 트럭이다. 


볼보트럭은 능동안전기능과 북미 최초의 24V 전기 아키텍처로 자율주행트럭 상용화를 포함해 트럭 운송의 표준을 재정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임러트럭 자율주행 전기트럭


다임러트럭은 최근 공개한 전기 자율주행트럭을 비롯해 트럭윙스(TruckWings) 기술이 적용된 프라이트라이너의 ‘e캐스캐디아(eCascadia)’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부터 다임러트럭이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는 프라이트라이너의 e캐스캐디아는 개발 당시 향후 SAE 레벨4 자율주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


전기구동과 자율주행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다임러트럭의 자회사인 토크 로보틱스(Torc Robotics)가 참여해 오는 2027년 미국 내 자율트럭 도입계획에 대응 중이다.


이스즈 전기트럭 ‘NRR EV’


이스즈는 2025년 전기트럭 ‘NRR EV’를 공개했다. 총중량(GVWR) 약 8.8톤급으로 클래스5를 충족하는 ‘NRR EV’에는 ▲60kWh ▲100kWh ▲140kWh ▲180kWh 등 총 4가지의 배터리 사양을 제공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며 180kWh급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한 번에 최대 378km를 주행할 수 있다. 


혼다는 클래스8 수소연료전지 콘셉트 트럭을 선보이며 미래 연료 생산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운용 중인 클래스8 콘셉트트럭은 3개의 새로운 연료전지(FC) 시스템으로 구동되며, 미국 미시간주 브라운스타운에 있는 GM과의 합작 투자 생산 시설인 Fuel Cell System Ma nufacturing, LLC(FCSM)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다.


클래스8 수소연료전지트럭은 120kWh급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700바(bar) 압력으로 82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테슬라는 클래스8에 속하는 전기트럭 ‘세미(Semi)’를 선보였다. 테슬라에 따르면 3개의 독립 모터로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토크와 출력이 가능하고 20초 만에 0-96km/h까지 도달 가능해 가파른 경사면에서도 고속도로 수준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1마일당 에너지 소비량이 2kWh 미만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약 800km(500마일)를 주행할 수 있으며, 30분 내 최대 주행 가능 거리의 70%까지 충전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캔워스(Kenworth), 하이존(Hyzon), 니콜라(Nikola), 쉘(Shell) 등 새롭게 공개되는 화물밴과 트럭들이 모습을 보이며, 올해 글로벌 트럭 브랜드들 사이에서 수소전기트럭의 경쟁구도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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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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