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중형버스 모델U 첫 발표
화물밴 모델N과 본격적 공략
폭스콘이 발표한 전기중형버스 모델U. (사진 : 폭스콘)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인 iPhone 제작사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Foxconn)社가 전기 승용차를 비롯한 상용 전기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폭스콘의 자회사 혼하이(Hon Hai)는 ‘2024 Hon Hai Tech Day’를 개최하면서 차세대 모델D 다목적 차량과 모델U 전기 중형 버스를 공개했다.
모델U(Model U)는 발표했던 모델T 전기버스의 디자인 DNA를 잇는 차량으로 미니멀한 외관과 대형창문이 특징이다. 좁은 도시 거리와 외곽 지역을 위해 설계돼 유연성과 다기능성을 강조했다.
내부에는 VIP를 위한 미니바, 커피 머신이 장착된 고급 플래그십 버전을 포함해 VIP 운송 및 모바일 오피스와 같은 사용자 목적에 따라 구성이 가능하다.
길이 6,990mm, 너비 2,080mm, 높이 2,650mm로 휠베이스는 3,995mm 모델이다. 최대 20명까지 승객 탑승과 1회 충전 시 최대 275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중형버스 모델U. (사진 : 폭스콘)
주요 안전 사양으로는 ACC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LKA 차선 유지지원, AEBS 비상제동, BLIS 사각지대 감지,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장착됐다.
폭스콘 관계자는 운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모델U의 차체 무게를 최적화해 가벼운 섀시 구성 요소와 소재로 동종 차급보다 626kg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콘은 지난해 미국 엔비디아의 CEO 젠슨황이 참여한 가운데 독일 ZF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상용 전기화물밴 모델N (Model N)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폭스콘이 공개 발표한 전기 화물밴 모델N. (사진 : 폭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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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