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강설·강우 시 20~50% 감속운행 必
평소 대비 2배 이상 차간거리 확보해야
강설 지역으로 이동 시 윈터 타이어 등
폭설 대비해 월동장구 구비·장착 당부
지난해 12월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가 기후 변동성으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겨울철 고속도로 이용 시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윈터 타이어 장착 등 안전운전과 기상예보 확인, 월동장비 구비를 당부했다.
특히 도공이 실시한 제동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행속도 60km/h에서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화물차는 7.5배 증가한다.
제동거리가 증가하는 만큼 주행 시 비, 눈 등으로 인한 거친 날씨에는 도로 통행 속도를 평소보다 20~50% 감속주행해야 하며, 차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설 지역 이동 시 폭설 등으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해 출발 전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우레탄 체인 등의 월동장구 구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월동장구별 제동거리, 눈길 등판(차량이 비탈길을 올라가는 능력), 코너링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윈터 타이어 또는 우레탄 체인을 장착한 차량이 일반 타이어 차량보다 등판ㆍ제동ㆍ코너링 능력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정철 한국도로공사 재난관리처장은 “공사는 겨울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제설작업과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눈이 온 도로는 제설작업 후에도 제동거리가 증가할 수 있으니 운전자분들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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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