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엠티알 공동 개발, PBV 기반 모듈형 기반 중형 전기 승합차

수요응답형 교통용 'CV1 셔틀' , 전기 통학버스 'CV1 킨더' 공개



엠티알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PBV 모델인 'ST1'을 기반으로 한 11인승 중형 전기 승합차 'CV1'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엠티알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CV1은 수요응답형 교통(DRT) 시장을 겨냥한 ‘CV1 셔틀’과 어린이 통학용 ‘CV1 킨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CV1 셔틀은 교통 소외 지역을 위한 친환경 전기 DRT 미니버스로, 11인승으로 설계됐다. CV1 킨더는 어린이 통학 차량으로, 17인승 차량으로 개발됐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출품된 CV1 셔틀 차량


차량은 모듈형 구조를 채택해 전고, 전장, 실내 공간을 용도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셔틀, 통학차 외에도 자율주행차, 구급차, 교통약자 셔틀 등 다양한 파생 모델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안전성 측면도 CV1은 국토교통부의 16가지 안전 인증 시험을 진행 중이며, 환경부 보급평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효율 평가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생산은 연간 1,000대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9,000만 원대로 예상된다.


엠티알은 향후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CV1을 기반으로 전기 통학버스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출품된 엠티알의 'CV1 킨더'


임기상 미래차타기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CV1은 신차의 완성도, 실용성을 모두 갖춘 중형 전기차로, 국내 전기차 보급이 승용차에 편중된 구조를 상용차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중형 승합 전기차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은 대중교통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엠티알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차량 및 모빌리티 배터리팩을 개발 및 납품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특장차, ADAS, LPG & CNG 개조 사업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배터리팩 등 자동차의 개조와 관련된 업무도 병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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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arthrace100@daum.net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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