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전액 지원·교육과정 설계·채용 우대까지


기아 더 뉴 EV6. 2025.2.5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는 7일 경기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기아㈜, 한국종합오토큐연합회·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이하 오토큐)와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훈련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정비인력의 수요 역시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비인력의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직업훈련을 담당하는 노동부, 전기차 기술을 가진 기아, 정비인력이 필요한 오토큐(기아 공식 차량관리 센터)는 내달 '산업구조변화 등 대응 특화훈련'을 개시해 전기차 정비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동부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특화훈련에 참여하는 훈련생들의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고, 보다 많은 훈련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홍보 및 상담을 지원한다.


기아는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훈련 과정 설계에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과정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훈련기관의 교·강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직접 진행한다.


아울러 가속기, 배터리, 모터 등 교육용 정비부품과 완성차 등 교보재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토큐는 이번 직업훈련이 실질적인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훈련 수료생들의 채용을 우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훈련을 마친 수료생들은 2년가량의 정비 경력자에 해당하는 '사내기술자격 레벨 1'로 우대받는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산업 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훈련이 다른 산업 분야까지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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