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게 이렇게 추천 많이 받을줄 몰랐네요;;;
혹시나 해서 쓰는건데 저 부자 아닙니다 하층민이 영끌 한번 해본것 뿐이죠
어쨌든 오늘도 뻘글 하나 달려봅니다
스위스에서 독일로 가는 길에 진스하임 기술박물관을 들러봤습니다
입장료는 19유로인데 현지 잼민이들 성지 같더라구요
60~70년 전의 국내선 비행기 좌석과
조종실입니다
어째 지금 이코노미보다 더 넓어보이네요
이곳의 성지 콩코드 여객기 되겠습니다
공기 저항을 줄이려고 플랩은 원래 없다네요
입구에서 인원 통제 중입니다
초음속이라고 창문은 좁아 터졌구요
좌석도 좁아 터졌지만
현역 시절 요금은 일반 여객기 1등석의 3배였답니다
그래서 뉴욕 도착 노선은 공항에서 맨해튼 시내까지 헬리콥터 서비스도 있었다죠
화장실은 똑같구요
2003년 은퇴까지 항공기관사가 탑승하였습니다
머리가 나빠 이런건
봐도 뭔지 모르겠네요
바로 옆에 전시된 소련의 초음속기 TU-144 좌석과
칵핏도 찍어봅니다
같이 전시된 그사세의
차들도 보구요
이번 생에는 포기할 차들입니다
타지에서 베라크루즈 보니 괜히 반갑네요
떠나기 직전 통신박물관도 잠깐 가보고
국내선 라운지에 왔습니다
공항 대란이라고 훨씬 일찍 왔는데 대란은 없었고 괜히 밖에서 한참 기다렸네요
공짜음식으로 배 채우다가
유로비즈 타고 네덜란드로 갑니다
비즈니스석 전용 기내식인데 그렇게 맛없을 수가 없더라구요
콜라랑 같이 겨우 넘겼습니다
네덜란드에 도착해서는
공항밖은 위험...이 아니라 레이오버 4시간 동안 갈데가 어딨나요 그냥 면세점에서 초콜릿이나 샀습니다
남는 스위스 프랑 받아주는 데가 거의 없고 환전할곳도 없고.... 그림의 떡 구경이나 해봅니다
라운지 샤워 후 공짜음식도 먹구요
한가하게 공항 구경하다
이쯤에서 해외유심 데이터 다썼네요
제가 탈 비행기와
옆에 있는 것도 찍어봅니다
비즈니스는 좋은겁니다ㅌㅌ
생애 첫 헤링본 스타일 비즈니스석인데 감격스럽더라구요
이날 비즈니스석 만석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도 있구요
787 창문은 밝기조절 방식입니다
헤링본 스타일은 발 공간이 좁다고는 하는데 꼭 그런건 아니네요
웰컴 드링크 두잔 받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저 쥬스랑 샴페인도 같이 받았네요
메뉴판은 와인용이 따로 있고 좌석별 손님 이름을 다 알고 있는듯 하네요
토익 700이 채 안되어 볼만한게 없습니다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라면 이곳이 곧 집입니다
창문 밝기에 따라 엔진이 다르게 보이죠
한국영화 기적이 들어있습니다
식사 전 와인과 안주가 나온 다음
기내식이 나오는데
맛은 별로네요 바로 먹고 잠들었습니다
빈민이 세관신고할 일이 있을까요
멀리 북한땅이 보이고
마침내 착륙해서
제가 탄 비행기를 바라보며 떠납니다
이렇게 처음이지 마지막 유럽여행은 마무리됩니다
언제 다시 떠날지는 모르겠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