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가로판매대_양문형 표준디자인(안). 2025.02.19.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2/19/NISI20250218_0001773070_web_20250218175524_20250219090314153.jpg?type=w860)
[서울=뉴시스] 가로판매대_양문형 표준디자인(안). 2025.02.19.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가로 판매대·구두 수선대 등 보도상 영업 시설물의 표준 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하고 교체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시내 보도상 영업 시설물은 총 1276개다. 가로 판매대는 531개, 구두 수선대는 745개다. 대부분 2009년께 설치 후 15년 이상(내구연한 10년) 사용해 변색 등 노후화가 진행돼 거리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 안전을 위협했다.
새롭게 발표된 가로 판매대와 구두 수선대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2m 높이가 보장된다. 시설물 전면부 열린 공간이 최대화되고 측면에 개폐형 창문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공기 순환이 가능해졌으며 강화된 강제 환기 시스템도 도입된다.
신문, 잡지를 주로 판매하던 과거와 달리 가로 판매대 판매 품목이 다양해짐에 따라 운영자마다 필요에 따라 수납 형태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물품과 설비를 쌓을 수 있는 별도 공간을 상부에 마련해 보행에 지장을 주는 외부 적치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염에 강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제작된다. 색상은 새롭게 개발한 '밝은 기와진회색'을 적용한다.
그간 서울시 공공 시설물에는 '기와진회색'을 적용했는데 도시 경관이 어두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밝은 기와진회색을 개발했다. 밝은 기와진회색 페인트 도료는 KCC가 제작한다.
시는 보도상 영업 시설물 운영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시설물 교체 희망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연차별로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도심지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청 희망 시설물 중 150개 안팎을 선정해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시설물 교체에 앞서 새 디자인 실물 견본을 거리에 시범 설치한다. 실물 견본 각 1개동이 오는 28일까지 서울시청 주변(중구 무교동 44-1)에 설치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경쾌한 도시 경관을 연출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서울의 첫인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설물 운영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외장재와 단열 구조 보완 등 기능적인 부분도 충분히 반영해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구두수선대 표준디자인(안). 2025.02.19.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2/19/NISI20250218_0001773071_web_20250218175539_20250219090314163.jpg?type=w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