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은 56명이지만 실제론 62명입니다

기네스북에도 62명으로 올라갔었죠

 

암튼

 

결국 사과 했네요

사과한건 늦었지만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 드네요


https://v.daum.net/v/20250426145607878

56명 숨지게 한 '우순경 총기난사'…경찰, 43년만에 사과

이재은2025. 4. 26. 14:56
타임톡39
"더 늦기 전에 사과, 이런 비극 없도록 쇄신할 것"
우범곤 순경, 1982년 4월 26일 무차별 총기 난사
주민 56명 살해, 33명 총상…치명상 입은 6명도 숨져
전두환 정부, 보도 통제로 사건 덮어…42년 만에 위령제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1982년 경남의 한 마을에서 주민 56명이 살해된 ‘우순경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경남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했다.

우순경(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으로 주민 56명이 사망했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 캡처]
26일 경남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의령 4·26추모공원’에서 ‘제2회 의령 4·26 위령제’가 진행됐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유가족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경찰은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사과의 말씀을 전하지 못했다”며 “더 늦기 전에 유가족과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26일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이 경남 의령군 궁류면 의령 426추모공원에서 엄수된 ‘우순경 사건’ 희생자 위령제에서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경남경찰청)
이어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없도록 성찰하고 쇄신하겠다”며 “국민들께 더욱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경찰 지휘부와 함께 유가족 대표 50여명을 별도로 만나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대표 측은 “경남경찰청장이 직접 방문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니 오래 묵은 한이 조금이나마 풀리는 것 같다”며 “앞으로 추진할 ‘4·26 사건’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을 위한 특별법 추진에 경찰에서도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26일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이 경남 의령군 궁류면 의령 426추모공원에서 엄수된 ‘우순경 사건’ 희생자 위령제에서 희생자 유가족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경남경찰청)
이른바 ‘우순경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밤 의령경찰서 궁류지서 소속이던 우범곤 순경이 이튿날 새벽까지 토곡리, 압곡리, 운계리, 평촌리 일대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당시 주민 56명이 숨지고 6명이 치명상, 33명이 총상을 입었다. 치명상을 입었던 이들 중 6명은 이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총기 난사로 총 95명이 사상했지만 당시 전두환 정부는 보도 통제로 사건을 덮었고 위령제는 42년이 지난 지난해가 돼서야 처음으로 거행됐다.

26일 오전 경남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의령426추모공원에서 열린 일명 ‘우순경 총기 사건’의 위령제에서 유족이 고인의 이름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경남 의령군)
의령군은 지난해 위령탑을 완공했으며 총 사업비 30억원으로 궁류면 평촌리 위령탑 주변에 복합문화역사공원을 조성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위령탑 하나를 건립하는 데 42년 세월이 걸렸지만 추모공원 전체를 완성하는 데는 1년의 세월이면 충분했다”며 “미래 세대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교육의 장이 되고, 매년 봄기운을 느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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