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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가 눈에 짓눌려 휘어져 있는데 하필 내 갈 길을 막고 있었다
그런 대나무중 하나를 잡고 무당 굿 하듯이 흔들어서 눈을 다 털어는데도
나무는 위로 한뼘 정도만 올라갈 뿐이였다
이런 경우 휘어지게 한 원인을 금방 제거하지 않는한 펴지지 않았다
거기다 많은 대나무가 얽히고설켜 무더기로 휘어져 있는 상황이였다
어쩔수없이 대나무 하나하나씩 잡고 마구 흔들었다
잠시후 눈은 대부분 치워졌고 이젠 휘어진 대나무를 반대편으로 넘겨 다른
나무에 강제로 걸치게 해서 휘어진 방향으로 못가게 했더니 그제야 길도 열렸다
그 바람에 시간이야 좀 지체됐지만 낮 동안 내 차로 갈수 있으니 바쁠것도 없었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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