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 한 대당 3,500만 원씩 보조
환경청, 오는 2026년까지 3조 예산 편성
미국 스쿨버스가 LPG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미국 미주리주 교육부(DESE)는 친환경 LPG 스쿨버스 운행 확대를 위해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LPG 스쿨버스 도입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 미주리 주의회가 승인한 97만 달러의 예산을 바탕으로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교육기관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LPG 엔진이 장착된 2024년식 이상의 버스 모델로,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과 미주리주 스쿨버스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환경청(EPA) 인증 엔진을 장착해야 한다. 교육기관은 최대 4대의 버스에 대해 각 2만 4,250달러(한화 약 3,50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미주리주 교육부 관계자는 "LPG 스쿨버스는 배출가스가 적어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연료비가 저렴하고 엔진 수명이 길어 장기적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1990년 '대기정화법'을 통해 LPG를 친환경 대체연료로 지정하고, 2003년부터는 ‘클린 스쿨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LPG 스쿨버스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2만 2,000대 이상의 LPG 스쿨버스가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환경청은 2026년까지 25억 달러(한화 약 3조 4,1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LPG 버스에 대당 최대 3만 5,000달러(한화 약 4,780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며, 각 주에서도 청정 도시 연합을 통해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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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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