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이라는 단어가 일반에게 오르내리게 된것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는 즉, 불과 몇년 이내의 일 입니다만,
낚시하는 이들에게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일상화된 아주 자연스러운 일 입니다.
낚시를 가서 하루,이틀 혹은 그이상 노지에서 지내는 것은 시간이 허락한다면 마다할 낚시인은 없다고해도
과언은 아닐것 같습니다.
따라서, 여건이 허락 한다면 며칠이고 낚시터에서 밤을 보내는 일은 낚시를 좋아하는 저에게도 늘 설레고,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즐거운 행사가 아닐 수 없는 것 입니다.
하지만 낚시터에(혹은 낚시터 인근에) 집을 짓고(얻고)산다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은 주지하는 사실이고,
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 밤을 보내는 선택이 바로 텐트 혹은 차박이 되겠지요.
제 경우는 텐트는 일상생활의 공간이고 잠은 차안에서 해결하는 소위 차박에 해당 되겠습니다.
거의 이십오년전 스타렉스가 SUV의 역할을 할 때 부터 차안에서 밤을 보냈고, 이후 트라제 XG로 넘어왔을때는
도저히 공간이 나오지 않아 어쩔수 없이 텐트에서 잠을 잘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SUV 시대에 접어들어 다시 차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출고한 VERACRUZ (디젤 VXL)
차박은 되는데, 2열을 접으면 경사가 져서 나무판대기를 덧대기도 했지요..
이후, 팰리세이드(2020) 로 광활한 취침공간을 가져보기도 했고,
작년부터는 차를 바꾸기는 했는데 뭔가 마음에 썩 들지는 않습니다.
캠핑이나, 낚시등 야외에서 밤을 지새는 경우 반드시 필요한것이 외부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동시에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는 특별한 쉘터입니다.
올해는 회원님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아웃도어 라이프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 저는 원투낚시를 합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blog.naver.com/kitokongdo
그때 차는 소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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