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02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출전 차량 3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16년 첫 출전 이후 11년 연속 완주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 및 11년 연속 완주
이번 대회에 출전한 엘란트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약 25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는 혹독한 경기다.
코너가 많고 고저 차가 커 완주율이 낮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주행 성능과 부품 내구성을 바탕으로 클래스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 차세대 2.5T 엔진 탑재 차량의 성공적 데뷔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향후 N 모델에 탑재될 차세대 2.5T 고성능 엔진 기반의 ‘엘란트라 N1 컵카’ 2대가 처음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2.0T 대비 배기량이 높아진 이 차량들은 상위 등급인 SP4T 클래스에 참가했으며, 2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이는 신규 파워트레인이 가혹한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 레이스 데이터, 차세대 양산차의 완성도로 직결
이번 대회에서 검증된 2.5T 엔진은 향후 출시될 차세대 N 모델의 핵심 심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레이스 도중 수집된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양산차의 엔진 매핑과 냉각 성능, 변속 제어 로직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한다.
모터스포츠를 일종의 ‘달리는 연구소’로 활용해 얻은 이러한 기술적 신뢰도는 단순히 순위 경쟁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실제 차량의 품질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국내 육성 드라이버의 활약과 기술 환류
현대차가 ‘N 페스티벌’을 통해 육성한 김규민, 김영찬, 신우진 등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들도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현대차는 젊은 선수들에게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출전 기회를 제공해 드라이버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6년 연속 TCR 우승과 차세대 엔진의 내구성 입증은 뜻깊은 성과”라며,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양산차에 접목해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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