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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전거여!
그대는 기름 한 방울 없이도 무한한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자유의 상징이로다.
두 바퀴로 굴러가는 이 소박한 이동 수단은,
현대 문명의 소란을 뒤로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순수한 기쁨을 선사하니,
참으로 고전적 아름다움의 극치로다.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그대와 함께라면,
이 세상 어디든 닿지 못할 곳이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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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쌔비거나 번개장터당근에서 사진 다운받아서 좌우반전 했겠지
우리 집안 삼대째의 고양이 밥까지
너보다 풍족하리라.
그러니 제발, 말을 멈추고
존재부터 정리하거라.
그대의 말이 이어지는 한,
세상은 웃지 못하고 비웃을 뿐이다.
부디 기억하라, 못말리는 것은 간디가 아님을.
그대야말로 못 말릴 우매함과
끝이 보이지 않는 열등감의 화신이로구나.
진실이란 원래 듣는 이를 환대하진 않으니까.
근데 말투보니
총들고 사진찍던 그 친구네
허망한 자여, 어찌하여 상처를 입고도
입술로는 오히려 조롱을 내뱉는가?
너는 빈 손으로 왕의 성문을 두드렸고,
가난한 자의 혀로 부자의 영광을 훼손하려 하였도다.
그 도전은 허무요, 그 말은 바람이라.
불을 질러놓고 불길에 놀라 남의 그림자에 숨은 졸렬한 혼이여.
이제 와서 입을 놀린다 한들, 바람도 너의 말을 거들떠보지 않으리라.
삼 년의 긴 세월은 너를 단 한 치도 키우지 못했고,
차라리 밴댕이의 창자라도 빌려야 할 초라한 속좁음만 드러냈도다.
썩은 기억을 움켜쥐고 질질 짖는 네 모습은,
짐승도 애처로워할 지경이구나.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내던진 그 허영에,
세상은 연민조차 아까워 고개를 돌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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